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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에도 도달한 코로나19…유럽 등 다녀온 남녀 2명

송고시간2020-03-14 02:11

지하철 마스크 착용 의무화…"두 달 월급으로도 1상자 못 사"

베네수엘라-콜롬비아 국경 다린 건너는 사람들
베네수엘라-콜롬비아 국경 다린 건너는 사람들

[로이터=연합뉴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베네수엘라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현지 일간 엘나시오날에 따르면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오전 2건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탈리아, 스페인을 방문한 41세 여성과 스페인에 다녀온 52세 남성이다.

이들은 현재 완전히 격리된 상태라고 로드리게스 부통령은 전했다.

첫 확진자가 나오면서 베네수엘라는 국내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를 더욱 강화했다.

당국은 16일부터 공립과 사립 각급 학교의 수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수도 카라카스에선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만 지하철을 탈 수 있도록 했다.

베네수엘라의 유일한 반정부 성향 언론인 엘나시오날은 시중에 마스크가 매우 부족하며 마스크 1상자가 100만 볼리바르가 넘는다고 전했다.

베네수엘라 최저임금은 월 45만 볼리바르이므로, 최저임금 두 달 치로 마스크 1상자도 못 사는 셈이다.

전날 베네수엘라는 유럽과 콜롬비아를 오가는 항공편을 중단하기도 했다.

극심한 경제난과 정치·사회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베네수엘라는 의약품이나 의료장비는 물론 물과 전기, 비누조차 부족해 코로나19 대처에 더욱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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