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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30] '포스트 이해찬' 누구?…세종 갑·을로 분구

송고시간2020-03-15 06:10

현역 불출마로 '무주공산'…젊은층 유입으로 진보성향

민주당 홍성국·통합당 김병준 김중로 전략공천

총선
총선

[연합뉴스 CG]

(세종=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세종시는 행정의 중심이자 국토 균형 발전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전국적인 관심을 받는 지역이다.

현역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무주공산이 됐고, 급격한 인구 증가로 이번 총선부터 선거구가 2개로 늘어났다.

정부세종청사 지역을 포함하는 신도시 남쪽 지역이 세종갑, 조치원 지역을 포함하는 구도심 북쪽 지역은 세종을로 나뉘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의해 건설된 도시라는 점 때문에 진보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분류된다.

이 대표는 19대 총선에서 지역 맹주인 심대평 자유선진당 후보를 꺾었고, 20대 총선에서는 공천 불복까지 하며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뒤 복당했다.

정부 부처 이전이 마무리되고 젊은 공무원들이 다수 유입되면서 진보 성향이 더욱 강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신생 도시답게 조치원 지역을 중심으로 한 '토박이 민심'과 행정도시 건설로 이주한 공무원 중심의 '신도시 민심'이 골고루 섞여 있다는 특징도 있다.

정가에서는 행정수도로 정착시킬 역량과 그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칠 수 있는 인물이 누구인가가 표심의 향배를 가를 것으로 예상한다.

정부세종청사 전경
정부세종청사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시 공천은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잇따라 패배한 미래통합당이 먼저 시작했다.

참여정부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내며 '세종시의 설계자'로 불린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세종을에 전략공천했다.

세종갑에는 바른미래당에서 합류한 김중로 의원을 전략공천했다.

민주당에서는 세종갑에 영입인재인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사장을 전략공천했다.

민주당 17번째 영입인사인 홍 전 사장은 실물·거시경제를 전문으로 하는 경제 전문가로 평사원으로 시작해 증권사 사장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김병준 전 위원장과 대결할 세종을 후보로 민주당은 강준현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이강진 전 국무총리 공보수석비서관·이영선 변호사의 3인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강 전 부시장은 이춘희 시장 선거캠프에서 상임선대본부장을 지냈고, 이 전 비서관은 이해찬 대표가 국무총리를 지낼 때 비서실에서 공보수석을 했으며 이 변호사는 세종지역에서 오랫동안 마을변호사로 활동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민주당 세종을 경선 결과는 이번 주 중반에 나올 예정이다.

정의당에서는 이혁재 시당위원장이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하고 세종갑 지역을 누비고 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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