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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30] 민주·통합 '4:4 구도' 깨질까…충북 여야 승부 치열

송고시간2020-03-15 06:10

민주·통합당 각각 8석 '석권' 목표…정의당 의석 확보 여부도 관심

현역 대 현역·고교 동문 대결, 지역구 첫 여성의원 탄생할지도 주목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은 충북의 국회의원 선거구 8곳을 4곳씩 반분했다.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이번 21대 총선에서는 이런 '4대 4' 의석 구도가 깨질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이다.

민주당·통합당 모두 8석 석권을 목표로 잡고 있다. 여기에다가 정의당도 비례대표 의원을 내세워 지역구 의석 확보를 꾀하고 있다.

여야 후보 대진표가 거의 마무리되면서 치열한 본선 경쟁이 예고됐다.

◇ 청주 상당, 청주고 동문 간 3자 대치 구도

충북의 '정치 1번지'로 통하는 청주 상당에서는 5선 도전에 나선 미래통합당 정우택 의원이 흥덕으로 출마 방향을 틀면서 지역구 현역 후보가 없는 상태로 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전 지역위원장과 통합당 윤갑근 전 고검장, 정의당 김종대(비례) 의원이 맞붙는다.

이들 셋 모두 '지역의 명문'을 자처하는 청주고 동문이다.

흥덕 선거구에서는 3선 등정에 나선 민주당 도종환 의원과 이곳으로 출마한 4선 정 의원이 한판 대결을 벌인다.

이곳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17대 총선부터 내리 3선에 성공했고, 도 의원이 20대 총선에서 승리하는 등 민주당이 16년간 독점해 온 텃밭이다.

청주 4개 선거구 예비후보
청주 4개 선거구 예비후보

맨 위 왼쪽부터 정정순·윤갑근·김종대(이상 상당)·도종환·정우택·한기수(이상 흥덕)·이장섭·최현호·이창록(이상 서원)·변재일·김수민·이명주(이상 청원) 예비후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 의원은 "지난 16년간 통합당 후보가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한 흥덕에서 새로운 시대의 새 역사를 쓰겠다"며 흥덕 탈환을 벼르고 있다.

민생당에서는 제7회 지방선거 때 청주시장 예비후보로 나섰던 한기수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정 의원의 출마로 공천 기회를 잃은 통합당 김양희 예비후보도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청주 서원에서는 경선에서 승리한 민주당 이장섭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와 '6전 7기'에 나선 통합당 최현호 서원구 당협위원장이 정면 승부한다.

민주당에서 컷오프(현역 공천배제)된 4선 오제세 의원도 무소속 출마를 벼르고 있다. 그의 등판이 현실화하면 민주당은 표를 잠식당할 위기에 처할 수 있다.

민생당에서는 이창록 서원지역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 충북 첫 여성의원 도전·첫 검.경출신 대결

청원 선거구에서도 현역 의원 간 힘겨루기가 펼쳐진다.

5선 도전에 나서는 민주당 변재일 의원에게 통합당에 입당한 안철수계 옛 바른미래당 출신 김수민(비례) 의원이 도전장을 던졌다.

김 의원이 당선되면 그는 충북의 첫 여성 지역구 국회의원이 된다.

민중당에서는 이명주 도당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 두 현역 의원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충주 및 제천·단양 선거구 예비후보
충주 및 제천·단양 선거구 예비후보

맨 위 왼쪽부터 김경욱·이종배·최용수(이상 충주)·이후삼·엄태영(이상 제천·단양) 예비후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 선거구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통합당 이종배 의원에게 민주당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2차관, 민생당 최용수 도당위원장이 결투를 신청했다.

이 의원도 행정자치부 차관을 지냈다. 그런 만큼 차관 출신 후보 간 한판 대결이 예상된다.

이곳에도 변수는 있다.

민주당 소속인 맹정섭 전 충주지역위원장이 무소속 출마 의지를 다지고 있다. 그는 김 전 2차관이 단수 공천되자 경선을 요구하며 반발해 왔다.

제천·단양에서는 이경용 전 금강유역환경청장을 당내 경선에서 누른 민주당 이후삼 의원의 본선 진출이 확정됐다.

통합당에서는 경선에서 승리한 엄태영 전 도당위원장이 금배지에 도전한다.

중부3군 및 동남4군 예비후보
중부3군 및 동남4군 예비후보

맨 위 왼쪽부터 임호선·경대수(이상 중부3군)·곽상언·박덕흠(이상 동남4군) 예비후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중부3군(증평·진천·음성)에서는 임호선 전 경찰청 차장이 민주당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통합당에서는 경대수 의원이 3선 도전에 나섰다.

경 의원은 대검찰청 부장 검사 출신이다. 이로써 충북에서 처음으로 검·경 출신 후보 간 본선 대결이 성사됐다.

공천 경쟁에서 임 전 차장에게 밀린 민주당 임해종 예비후보가 "독자적인 길을 가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무소속 출마를 시사하고 있다. 민주당으로서는 풀어야 할 과제다.

동남 4군(보은·옥천·영동·괴산)은 3선 도전에 나선 통합당 박덕흠 의원의 지역구다.

민주당에서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가 본선에 나섰다.

옥천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외가이자 그의 모친인 고(故) 육영수 여사의 생가가 있다.

친박 성향의 박 의원과 노 전 대통령 사위 곽 변호사가 한판 대결에서 어떤 결과를 낼지 주목된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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