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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굴 패각으로 연안 오염물질 정화…부경대생 논문상

송고시간2020-03-12 13:41

경남 통영시 굴 패각 처리업체 야적장
경남 통영시 굴 패각 처리업체 야적장

촬영 박정헌·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산업폐기물인 굴 패각(껍데기)을 연안 오염 정화물질로 활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끈다.

부경대는 12일 해양공학과 박사과정 2년인 우희은(22) 씨 논문 '소성 굴 패각 적용에 따른 연안 오염 퇴적물의 투수성 및 저서환경 변화 조사'가 최근 한국해안·해양공학회 학술발표회 논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우 씨는 김경회 교수 지도 아래 지난해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한국해안·해양공학회와 한국해양환경에너지학회 공동 주관으로 열린 '한국해양과학기술협의회 공동학술대회'에서 이 논문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부경대 해양공학과 우희은 씨
부경대 해양공학과 우희은 씨

[부경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우 씨는 이 논문에서 굴 패각을 열처리해 물이 빠지는 투수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연안 오염 정화에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실험은 섭씨 350도와 600도로 열처리한 굴 패각 조각을 연안에서 채취한 퇴적물과 함께 각각 실험 장치에 넣어 투수성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퇴적물에 아무것도 넣지 않았을 때보다 섭씨 350도와 600도로 열처리한 굴 패각 조각을 넣었을 때 투수성이 각각 65%와 89%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수성 측정 실험 후 퇴적물 영양염을 분석한 결과 인산염과 칼슘 농도는 80∼90% 감소했다.

그동안 굴 패각 재활용을 위해 섭씨 700∼1200도 고온으로 열처리하는 연구는 있었지만, 열처리 비용이 많이 들어 경제성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다.

우 씨는 "경제성 확보를 위해 상대적으로 저온에서 열처리한 굴 패각의 활용 가능성을 이번 연구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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