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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림토양 산성화 가속…토양 건강성·나무 생장에 악영향

송고시간2020-03-11 09:36

국립산림과학원 연구 결과…10년 사이 전국 65곳 토양 pH 5.14 → 4.30

산림토양 산성화 고정조사지 전경
산림토양 산성화 고정조사지 전경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우리나라 산림 토양의 산성화가 가속돼 토양 건강성과 나무 생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1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65곳 산림토양의 평균 수소이온 농도(pH)는 4.30이었다. 이 수치는 '강한 산성'으로 분류된다.

2010년 평균 pH는 5.14였다. 그동안 산성화가 매년 꾸준히 진행된 것으로 분석됐다.

토양 산성화는 식물 생장에 필요한 토양 양분의 결핍과 독성 금속 물질 농도 증가를 초래하고, 토양 건강성과 나무 생장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지적됐다.

산림청은 산림생물 다양성 증진사업의 하나로 알칼리성 토양개량제를 투입해 산성화를 줄이는 '산성화 토양회복사업'을 벌였다.

그 결과 전국 6개 토양회복사업지의 평균 pH가 4.59에서 5.01로 상승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육성·복원연구과 구남인 박사는 "우리나라 산림토양은 모암의 구성 원소부터 산성화에 취약해, 변화 추이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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