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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컷] "이름이 하필" 코로나19로 곤경에 빠진 맥주 브랜드

송고시간2020-03-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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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sjr5ygXWivE

(서울=연합뉴스) 찬란하게 빛나는 바다와 즐거운 사람들, 레몬이나 라임을 꽂아 넣은 투명 맥주병.

남국의 정열을 상징하는 맥주 브랜드, 코로나.

1925년 멕시코에서 처음 생산된 코로나 맥주는 현재 세계 최대 맥주회사 안호이저-부쉬 인베브의 브랜드다.

그런데 미국 내 판매량 3위의 인기 맥주 브랜드를 바이러스와 혼동하는 사람들이 생겼다?

'코로나다, 피해!' 코로나19 발생 초기, 누리꾼들 사이에 가벼운 유머로 떠돌던 이미지.

그런데 바이러스의 무서운 확산세로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에서 연일 언급되기 시작했다.

급기야 '코로나'(왕관)라는 단어에서 맥주보다 바이러스를 먼저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지난 1월 외신은 북미를 포함한 세계 각지에서 '코로나 맥주 바이러스'를 검색하는 사람들이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그로부터 약 한 달이 흐른 지난 1일 발표된 조사에 따르면 미국 맥주 고객의 무려 38%가 코로나 맥주가 꺼려진다고 응답했다.

질병 명칭 때문에 애꿎은 브랜드가 역풍을 맞은 일은 과거에도 있었다.

2016년, 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신생아 소두증이 확산했다.

그 원인으로 지목된 건 지카(Zika) 바이러스.

그 시점에 신차 발표를 준비하던 인도의 타타자동차.

신차의 브랜드명은 지카(Zica)였다.

"사회적 책임이 있는 기업으로서 신차 이름을 바꾸기로 결정했다"

결국 티아고(Tiago)로 변경된 신차 브랜드.

하지만 100년에 가까운 역사를 가진 브랜드, 코로나 맥주는 쉽게 이름을 바꿀 수 있는 입장도 아니다.

'코로나가 곧 상륙합니다'

코로나 맥주의 미국 수입사가 지난달 말 이런 광고 문구를 공개하며 여론의 뭇매를 맞는 상황이다.

"코로나19, 왜 하필 이름이..."

난데없는 바이러스 취급에 세계적인 맥주 브랜드가 울상을 짓고 있다.

박성은 기자 김지원 작가 진민지 인턴기자

[이슈 컷] "이름이 하필" 코로나19로 곤경에 빠진 맥주 브랜드 - 2

jun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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