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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76%, 코로나19로 육아공백…최대 구원처는 부모님"

송고시간2020-03-02 08:23

인크루트 조사, "맞벌이 직장인 재택근무 비중 높지 않아"

'입학·개학식 9일로 연기합니다'
'입학·개학식 9일로 연기합니다'

지난 2월 24일 서울 강남구의 한 고등학교 외벽에 설치된 전광판에 개학식 연기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각급 학교의 개학이 연기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라 맞벌이 직장인 4명 가운데 3명은 자녀 돌봄을 맡길 곳을 찾지 못했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코로나19 이후 맞벌이 직장인의 자녀돌봄 실태를 조사한 결과 육아공백을 경험했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76.5%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설문에 따르면 육아공백 경험 비율은 유아(4∼7세) 자녀를 둔 맞벌이 직장인에게서 90.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초등학생 85.7%, 영아(생후∼3세) 75.8%, 중학생 이상 53.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맞벌이 직장인들의 예상치 못한 육아공백을 메워주는 최대 구원처는 부모님이었다. 응답자의 36.6%가 양가의 부모 등 가족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연차 사용 29.6%, 재택근무 요청 12.8%, 가족돌봄휴가 사용 7.3%, 긴급돌봄 서비스 활용 7.0%, 정부지원 아이돌보미 서비스 활용·무급휴직 각 6.1%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응답자의 5.6%는 '정 방법이 없으면 퇴사도 고려 중'이란 답변을 선택했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일부 기업은 전 직원 또는 임산부 및 초등학교 이하 자녀를 둔 맞벌이 직원 등으로 범위를 제한해 재택근무를 실시 중이지만 그 비율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아울러 교육부가 개학 연기의 후속 조치로 발표한 정부지원 긴급돌봄을 이용할 것인지 조사한 결과 64.9%만 이용할 뜻이 있다고 답했다.

긴급돌봄을 활용하지 않겠다는 답변은 35.1%였으며 그 이유로는 '우리 애만 맡기는 게 내키지 않아서'(25.5%)를 꼽았다.

justdu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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