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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94 마스크 5만장 판매하겠다 속여 7천200만원 꿀꺽한 10대

송고시간2020-03-01 09:57

부산경찰, 판매사기·매점매석·짝퉁 유통행위 등 적발

마스크 압수품
마스크 압수품

[부산 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마스크 가격이 급등하자 국민 불안감을 이용해 매점매석한 유통업자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경찰은 국민 불안감을 이용한 각종 마스크 범죄에 대해서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KF94 마스크 5만장을 판매하겠다고 속여 거래대금 7천200만원을 챙긴 10대 A군 등 2명을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온라인에서 KF94 마스크 등을 판매하겠다고 한 뒤 돈만 챙기는 수법으로 61명을 상대로 1천287만원을 받아 가로챈 B 씨를 구속했다.

허위인증 보건용 마스크를 다량으로 제조해 판매한 일당도 잇따라 검거됐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약사법(과장 광고 금지)과 사기 등 혐의로 유통업자 C 씨 등을 검거하고 제조공장을 압수 수색을 하는 등 유통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C 씨는 유명 온라인 쇼핑몰에 일반 한지 리필마스크를 기능성 보건용이라고 속여 120만개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식약처 인증을 받지 않은 마스크 제조·유통업자도 붙잡혔다.

미신고 마스크 제조업체에서 보건용 마스크 24만장을 불법 제조한 30대 D 씨와 의료 마스크를 불법 제조해 시중에 3천장 상당을 유통한 30대 E 씨도 검거했다.

불법 마스크 유통 단속
불법 마스크 유통 단속

[부산 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마스크 매점매석 행위도 잇따라 적발됐다.

식약처, 행안부, 공정위와 합동 단속반을 꾸려 단속하고 있는 경찰은 월평균 판매량 150%를 초과한 마스크 1만3천장을 5일 이상 보관하는 방법으로 매점매석한 마스크 판매업자 40대 F 씨를 붙잡았다.

사재기한 마스크를 중국으로 밀반출한 유통업자도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보건용 마스크 6천장을 사재기 후 보따리상을 이용해 중국으로 3천장을 밀반출하고 3천장은 시중에 고가로 유통한 30대 G 씨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마스크 매점매석·판매사기 등은 국가 경제에 악영향을 주고 국민 불안과 사회 혼란을 초래하는 중대한 불법행위인 만큼 구속 수사 등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응해 나게 갔다"고 말했다.

handbroth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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