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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확진자 2명 교회·성당·마트 방문 등 동선 상세공개(종합)

송고시간2020-02-22 15:30

18∼21일 평범한 일상…200번 확진 환자는 자가격리 권유 무시

22일 확진 추가된 1명도 역학 조사 마치는대로 동선 공개 예정

현재 200번·231번 관련 자가격리 66명…부산시 "더 늘어날 듯"

음압격리 병실 갖춘 부산의료원
음압격리 병실 갖춘 부산의료원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22일 부산의료원 전경. 국가지정 음압격리 병실을 갖춘 부산의료원에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치료받고 있다. 2020.2.22 ccho@yna.co.kr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21일 부산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 두 명이 판정 전까지 사나흘 간 평범한 일상을 보낸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부산시는 22일 시청 공식 페이스북과 안전 안내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이들 동선을 공개했다.

200번 동래구 확진 환자 이동 경로
200번 동래구 확진 환자 이동 경로

[부산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200번 동래구 확진 환자(19세 남성) 동선을 보면 18일 오전 11시 50분∼12시 40분 전자공고 운동장, 오후 1시∼오후 2시 40분 목욕탕인 대성탕(동래구 금강로124번길 19), 오후 3시 10분∼오후 4시 동래밀면 본점, 오후 4시 20분∼오후 4시 30분 복산동 주민센터, 택시 탑승, 오후 5시∼오후 5시 20분 동래구청 복지정책과, 오후 5시 40분∼오후 6시 부산도시철도 명륜역 인근 마트, 오후 6시 30분 자택 등이다.

19일은 자택을 나선 뒤 마을버스를 탔고, 오전 10시∼오후 1시 온천교회 1층 카페, 마을버스 탑승, 오후 1시 10분∼오후 6시 자택, 마을버스 탑승, 오후 6시 30분∼오후 9시 온천교회 2층 예배에 이어 오후 9시 40분 귀가했다.

20일은 자택을 나와 버스 탑승, 오후 1시 40분∼오후 3시 수영구 광안리 피자몰, 오후 6시 30분∼오후 6시 40분 GS25 편의점 동래꿈에그린점에 들렀다가 바로 귀가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21일은 동선이 길다.

우선, 감기 증상으로 오전 09시 10분∼오전 10시 45분 동래구 대동병원 선별진료소, 오전 10시 46분∼오전 10시 50분 가까운약국(동래구 충렬대로181번길 17), 오전 10시 55분∼오전 11시 5분 메가마트 동래점, 택시 탑승, 오전 11시 15분∼오후 6시 자택이다.

이후 택시 탑승, 오후 6시 5분∼오후 8시 30분 동래구 안락동 식당인 얼쑤대박터지는집에 있다가 보건소 관계자 전화로 양성 판정 결과를 듣고 앰뷸런스에 실려 동래구보건소로 이동했다.

200번 동래구 확진 환자는 이날 오후 8시 30분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동래구보건소에 머물다가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231번 확진 환자 이동 경로
231번 확진 환자 이동 경로

[부산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 두 번째 확인 환자인 231번 해운대구 확진 환자(57세 여성) 동선도 18일부터 시작된다.

서울에서 직접 운전해 수서역에 도착, 오후 2시 SRT 열차를 타고 오후 5시 부산역에 도착해 택시를 타고 해운대 집에 귀가했다.

19일은 자택을 나서 오전 10시∼오전 11시 해운대구 장산성당, 오전 11시∼낮 12시 4분 해운대구 반여동 장산명가, 낮 12시 53분∼오후 1시 30분 자연드림 반여점에 들렀다가 귀가했다.

20일은 병원과 약국 방문 동선이 있다.

자택을 나서 오전 10시∼오전 11시 해운대구 센텀내과, 오전 11시∼오전 11시 20분 원온누리약국(센텀내과 1층), 오전 11시 20분∼오전 11시 50분 센텀내과에 이어 귀가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21일은 자택에서 직접 운전해 오전 11시 해운대백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귀가했다가 양성 판정을 받고 집에서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시가 현재까지 확진 환자 동선을 파악한 결과 200번 확진 환자는 자가격리 권유를 무시하고 가족과 외식하다 보건소 앰뷸런스를 탔다.

200번 확진 환자 부모는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확진자 기억을 바탕으로 확인하고 있어 실시간으로 수정사항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까지 파악된 동선에 근거해 접촉자를 면밀히 파악하고 있다"며 "동선을 참고로 의심 증세가 있으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나 관할 보건소로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까지 부산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21일 양성 판정을 받은 200번과 231번에 이어 22일 해운대구 20세 여성 1명이 추가돼 모두 3명이다.

해운대구 20세 여성은 2주 전 일본, 1주 전 필리핀을 다녀온 뒤 대구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인 시는 이 여성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공개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200번, 231번 확진자 동선 추적을 통한 현재 지역 자가격리자는 200번 환자 관련 26명, 231번 관련 40명 등 66명이라고 밝혔다.

또 200번과 231번 외 22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여성(번호 미부여)의 상세 동선을 추적하고 있는 만큼 확진자 관련 자가격리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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