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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독일서 공장 조성작업 재개…법원 "벌목 문제없어"

송고시간2020-02-22 02:20

벌목 중인 테슬라의 유럽 공장 부지 [로이터=연합뉴스]

벌목 중인 테슬라의 유럽 공장 부지 [로이터=연합뉴스]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테슬라가 법원의 명령으로 잠시 중단됐던 첫 유럽 공장 부지 조성 작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21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베를린-브란덴부르크 고등행정법원은 테슬라가 베를린 남동부 그륀하이데에서 진행 중인 공장 부지 조성 작업을 계속할 수 있다고 전날 결정했다.

고등행정법원은 공장 부지 조성을 위한 테슬라의 벌목 작업이 하급법원에서 적법한 절차를 통해 승인됐고, 불법의 여지가 없다고 판단했다.

앞서 환경 단체들은 테슬라의 공장 부지 조성 작업에 대해 중단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삼림 파괴로 주변 지역의 수량이 고갈되고 이 지역의 야생동물의 서식지가 훼손될 것이라는 이유에서였다. 브란덴부르크 녹색연맹이 소송에 앞장섰다.

이에 테슬라 측은 천연림이 아니라 판지를 만들기 위해 나무가 심어진 인공림이라며 항변했다.

이에 고등행정법원은 지난 15일 일시적으로 벌목 중단 명령을 내렸다. 테슬라가 며칠 내로 벌목 작업을 끝낼 수 있기 때문에 최종 판단을 하기 전에 임시로 벌목을 중단시킨 것이었다.

환경단체의 소송에 대해 정치권에서 녹색당까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베를린 지역 녹색당 원로 정치인인 라모나 포프는 베를리너차이퉁과의 인터뷰에서 "항상 모든 것을 반대해서는 안 된다"라며 인공림을 천연림처럼 간주하는 것에 대해 지적했다.

테슬라가 2021년 가동 예정인 공장의 부지 면적은 92ha다. 테슬라는 1만 명을 고용하고 연간 5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방침이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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