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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크, '욱일기=전범기' 알리는 카드뉴스 제작

송고시간2020-02-19 09:27

"獨, 나치 깃발 다시 사용하지 않듯 日 욱일기 부활 막아야"

반크가 제작한 '욱일기=전범기' 알리는 카드 뉴스
반크가 제작한 '욱일기=전범기' 알리는 카드 뉴스

[반크 제공]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가 일본의 욱일기는 나치를 상징하는 전범기인 하켄크로이츠와 같다는 내용을 알리는 카드 뉴스 10장을 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전국 초·중·고교 교사들이 2020년 도쿄(東京) 올림픽을 앞두고 욱일기를 알기 쉽게 설명해달라는 요청에 따라 제작됐다. 전국에 배포하는 한편 세계 각국의 한인회와 한국학교 등에도 전달할 계획이다.

조만간 이 카드뉴스에 영어 자막을 입혀 전 세계에 배포하기로 했다.

특히 구글 영어 사이트(www.google.com)에서 'rising sun flag'(욱일기)를 검색하면 3천710만개의 검색 결과 페이지 가운데 첫 번째 화면에 반크의 국제 청원(http://chng.it/vSXKkPyQ)이 노출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 카드 뉴스를 청원 페이지에서 홍보하기로 했다.

동시에 이 청원에 서명한 6만여명에도 전달할 예정이다.

카드뉴스는 '독일 정부가 하켄크로이츠를 군대 상징 깃발로 다시 사용한다고 발표하면 유럽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라고 묻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리고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나치로부터 침략을 받은 유럽 국가들은 분노할 것"이라고 답한다. 그 이유는 현재 유럽의 주요 국가에서는 하켄크로이츠의 사용이 금지돼 있고, 위반하면 처벌되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이어 일본 정부는 외무성 홈페이지에서 '욱일기는 일본 문화의 일부이며 해상자위대의 자위함기와 육상자위대의 자위대기로써 국제사회에서 폭넓게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내용으로 세계에 홍보하고 있다고 고발한다.

욱일기는 1870년 일본 육군 군기, 1889년 일본 해군 깃발로 채택됐기에 일본 정부가 이 깃발의 디자인을 '전통 문양'이라고 강조하지만 침략 전쟁범죄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사용된 제국주의 전범기일 뿐이라고 강조한다.

일본 제국주의는 욱일기 깃발 아래 전쟁을 확대했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아시아인 2천만명의 목숨을 빼앗아갔을 뿐만 아니라 강제노역, 성 노예, 착취 등 각종 범죄를 저질렀다고 카드 뉴스는 전한다.

또 "아베 총리를 비롯한 일본의 정치 지도자들은 과거 일본의 침략전쟁이 범죄가 아니기에 욱일기 또한 전범기가 아니라 보통 국가의 국기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는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을 정당화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반크는 마지막 카드 뉴스에서 '욱일기의 부활을 막고 아시아 평화를 지켜달라'며 욱일기 반대 글로벌 청원 참여와 욱일기 실체 영상 홍보 등을 부탁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앞으로 세계인들이 구글 영어 사이트에서 욱일기를 검색하면 '욱일기는 전범의 깃발이며, 100년 전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으로 인해 고통당했던 한국, 중국 등 아시아인들에게 나치의 하켄크로이츠와 같다'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크가 제작한 '욱일기=전범기' 카드뉴스 중 일부
반크가 제작한 '욱일기=전범기' 카드뉴스 중 일부

[반크 제공]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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