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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서 독신 여성에 '연애 사기' 지난해 240억

송고시간2020-02-14 21:07

피해자 40대 중반 이후 다수…"군인·독신 남성이라고 속여 접근"

(시드니=연합뉴스) 정동철 통신원 = 호주에서 독신 여성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연애 사이트와 소셜미디어를 이용한 연애 사기 사건으로 신고된 피해액이 지난해 240억원에 달했다고 14일(현지시간) 호주 전국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이 보도했다.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

[EPA=연합뉴스]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공식 접수된 연애 사기 불만은 약 4만건으로 피해액은 3천만 호주달러(약 24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애 사기 관련으로 ACCC에 신고된 온라인 플랫폼은 인스타그램·틴더·페이스북·트위터·스카이프·링크트인·구글 행아웃 등이다.

이와 관련, 신고되지 않은 사건까지 더하면 피해 규모가 더 크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사이버 보안 조합 연구센터'(CSCRC)의 레이첼 포크 대표는 "호주의 연애 사기 피해액은 2017년 4천 2백만 달러에서 2018년 6천 50만 달러로 급증했다"면서 "이는 투자 사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재정적 손실을 기록한 사기 범주"라고 밝혔다.

그는 "피해자들은 주로 45세 이상 중년 여성들"이라면서 "갑자기 너무 멋진 상대가 나타나 도무지 믿을 수 없다면, 진정한 사랑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사기 피의자들은 대체로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자신을 미국 군인이나 또는 해외 근무 중인 독신 남성 등으로 소개하면서 독신 여성들을 유혹한다고 포크 대표는 경고했다.

dc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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