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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이번 주말 모든 경선지 윤곽"…17일 전략공천지 추가지정(종합)

송고시간2020-02-14 17:37

현역의원·원외후보 종합심사 격차 큰 지역구 일부 단수공천 가능성

최고위 일각 '단수공천 발표로 붐업' 의견에 이해찬 "시스템 공천 취지 퇴색" 반대

합구·분구 지역도 전략공천 검토…이탄희, 표창원 지역구에 전략공천키로

발언하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
발언하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민주당은 당에 비판적 칼럼을 기고한 임미리 고려대 한국사연구소 연구교수를 이해찬 대표 명의로 검찰에 고발, 부적절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이보배 기자 = 4·15 총선 공천을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레이스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지역구 52곳을 1차 경선지역으로 선정한 민주당은 이번 주말 2차 경선지역을 발표, 경선지역 대부분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4·15 총선 본선 진출자를 신속히 정해 당내 예비후보들 간 과열 경쟁으로 인한 '출혈'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총선 분위기를 더욱 '붐업'하려는 포석으로 분석된다.

이해찬 대표는 14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이번 주말 2차 (경선지역) 발표가 있고 나면 경선지역 윤곽이 모두 잡힐 것"이라며 "선거인단 명부를 확정하고 경선 실시까지 열흘 정도 소요될 텐데, 이르면 다음 주말부터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최고위원도 통화에서 "공천자를 일찍 정하는 것이 총선 준비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대체적인 요구"라며 "우리당 후보들끼리 지역구를 왔다갔다 하면 유권자들도 헷갈리고, 경선 기간이 길어지면 내부 후유증도 깊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가능하면 빨리 정리하자는 게 최고위 의견"이라고 전했다.

앞서 민주당이 전날 발표한 1차 경선지역 중 현역 의원의 지역구는 21곳이 포함됐다. 특히 현역 의원과 전직 구청장·청와대 인사들이 치열하게 맞붙은 곳이 다수 포함됐다.

발언하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
발언하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민주당은 당에 비판적 칼럼을 기고한 임미리 고려대 한국사연구소 연구교수를 이해찬 대표 명의로 검찰에 고발, 부적절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jeong@yna.co.kr

1차 경선지역 발표에서 제외된 현역 의원 지역구 중에는 현역 의원과 원외 예비후보 간 종합심사 격차가 큰 곳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규상 종합심사 격차가 30점 이상이거나 공천 적합도조사 격차가 20% 이상일 경우 단수 공천을 줄 수 있다. 그런 만큼 일부 지역에서의 단수 공천을 검토할 방침이다.

다만 '현역 의원은 경선을 원칙으로 한다'는 조항도 있는 만큼, 이들에 대한 단수 공천 결정은 매우 보수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원혜영)는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 "현역 의원은 경선이 원칙"이라며 "너무 격차가 많이 날 경우에만 예외를 적용할 것"이라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주 추가 지정을 예고한 전략공천 대상지를 놓고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일단 김두관 의원이 경남 양산을로 출마 지역구를 옮기면서 '공백'이 생긴 경기 김포갑과 피선거권 박탈로 출마할 수 없게 된 최민희 전 의원이 사실상 관리하던 경기 남양주병에 대한 전략공천지 결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나경원 의원이 자유한국당 후보로 확정된 서울 동작을의 경우 아직 전략대상지 지정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는 것이 당내 전언이다.

이 밖에도 선거구 획정에 따라 분구·합구가 예상되는 지역구도 전략공천 대상지로 선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언하는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발언하는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jeong@yna.co.kr

특히 민주당은 4+1 협의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에서 합의한 획정안을 기준으로 세종·춘천·순천의 분구 지역구를 두고 전략공천을 고민하고 있다.

합구 가능성이 거론되는 경기 군포갑·을과 안산 상록 갑·을 및 단원갑·을, 서울 강남 갑·을·병 가운데 일부도 전략공천 대상지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합구와 분구로 선거구가 조정되면 그곳은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할 예정으로 안다"고 말했다.

일단 불출마를 선언한 표창원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용인정에는 영입인재 10호인 이탄희 전 판사를 전략공천할 방침이다.

이날 최고위에서는 '한국당이 나경원·오세훈 등 스타급 공천으로 이목을 끈만큼 우리도 단수 공천지역을 발표해 주목도를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대표는 "시스템 경선을 한다고 했는데, 단수공천부터 발표를 하게 되면 경선이라는 큰 가치와 의미가 퇴색된다"며 "공정한 공천 관리를 위해서 경선 의지를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면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관위는 오는 15일 오후 2시 회의를 여는 데 이어 16일 2차 경선지역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략공관위(위원장 도종환)는 오는 17일 오후 3시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연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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