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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컷] 산타할머니, 분유 먹이는 아빠…'이모지'는 진화 중

송고시간2020-02-13 08:00

(서울=연합뉴스) 이모지(emoji). 다양한 감정과 상황·사물 등을 표현하는 그림문자.

일본에서 '에모지'라는 이름으로 쓰이다가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해지며 세계적으로 널리 퍼졌다.

2015년, 영국 옥스포드 사전은 '올해의 단어'로 알파벳 단어 대신 이모지를 선정하기도.

전 세계에 이모지 사용 문화가 퍼져나가면서 이모지도 진화를 거듭했다.

노란색 동그라미 얼굴 안에 담겼던 상황과 감정 표현은 남녀노소의 모습을 담은 그림으로 다양해졌다.

특히 2012년에는 손을 잡은 남-남 커플, 여-여 커플 등 동성 커플을 나타내는 이모지가 등장했다.

2015년부터는 똑같은 모습의 이모지라도 다양한 피부색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에는 청각장애 등 다양한 장애를 표현하는 이모지가 소개되며 사회의 다양성이 적극 반영되는 중.

이모지를 포함한 유니코드의 국제 표준을 개발하고 관리하는 단체, 유니코드 컨소시엄.

최근 유니코드 컨소시엄은 애플과 안드로이드 OS 등에서 쓰일 117개의 새로운 이모지를 공개했다.

'산타 할아버지'가 아닌 '산타 할머니'가 등장하는가 하면 '아이에게 우유병을 물린 여성'만 있던 이모지 모음에 '우유병을 물린 남성'도 나왔다.

턱시도를 입은 여성, 결혼식 면사포를 쓴 남성과 트랜스젠더를 상징하는 깃발 이모지의 등장이 특히 화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는 "이번 이모지가 더 넓은 범위의 사람들을 대표하며 소외된 사람들에게 목소리를 줬다"는 의견도 나왔다.

스마트폰을 쓰면서 누구나 쉽게 사용하는 이모지, 향후에는 어떤 이모지가 등장할지 주목된다.

박성은 기자 김지원 작가 김정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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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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