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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본선행 여자농구, 남북 단일팀 구성 '불투명'

IOC 단일팀 구성 승인에도 남북 관계 경색…스포츠 교류 사실상 중단
이문규 감독 "우리 선수들로만 본선 티켓 획득…북측과 배분 쉽지 않아"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낸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낸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 [AFP=연합뉴스]

(베오그라드[세르비아]=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따면서 남북 단일팀 구성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지난해 도쿄올림픽 남북 공동입장과 여자 농구, 여자 하키, 조정, 유도 등 4개 종목에서 남북 단일팀 구성을 승인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아무래도 단체 구기 종목인 여자 농구와 여자 하키가 남북 단일팀 구성에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하지만 여자 하키는 이미 본선 진출이 좌절돼 남북 단일팀 구성이 무산됐다.

여자농구는 10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최종 예선을 B조 3위로 통과, 본선 진출에 성공하면서 남북 단일팀의 가능성이 남아 있다.

특히 여자농구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북 단일팀을 이뤄 은메달을 획득한 경험도 있다.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당시 은메달을 따낸 남북 여자농구 단일팀.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당시 은메달을 따낸 남북 여자농구 단일팀. [연합뉴스 자료사진]

하지만 현재 경색된 남북 관계를 고려하면 단일팀 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9일 제주도에서 끝난 여자 축구 올림픽 예선에 북한이 불참했을 정도로 남북 스포츠 교류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 유치 추진은 물론 올해 2월과 3월 각각 서울과 부산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역도대회와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북한의 참가도 불투명하다.

도쿄 올림픽 개막이 5개월도 채 남지 않은 시점이지만 남북 단일팀 구성 논의가 시작도 되지 않았다.

물론 남북 관계의 특성상 어느 날 갑자기 분위기가 뒤바뀌어 단일팀 논의가 급속도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여자 아이스하키의 남북 단일팀 구성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이 팽배했던 점을 고려하면 지금 시점에서 여자농구의 남북 단일팀 구성을 추진하기에는 정치적인 부담이 만만치 않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북 단일팀을 지휘했던 이문규 여자농구 국가대표 감독은 "최종예선을 남북이 같이 했으면 모르겠지만 우리 선수들로만 본선 티켓을 땄기 때문에 본선에 같이 가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며 "우리 선수들이 획득한 본선 티켓을 북측 선수들과 배분하는 문제가 쉽지 않은 만큼 지금은 단일팀을 논의할 상황이 아닌 것 같다"고 의견을 내놨다.

emaili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0/02/10 09:3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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