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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연구팀 "신종코로나 백신 돌파구 마련"

송고시간2020-02-05 19:49

"빠르면 다음주 동물실험…재원 충분하면 여름께 인체연구 가능"

로빈 샤톡 교수 소개하는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홈페이지 캡처
로빈 샤톡 교수 소개하는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홈페이지 캡처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영국 저명 과학자가 이끄는 연구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중요한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스카이 뉴스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영국 명문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점막감염 및 면역력 학과장인 로빈 샤톡 교수는 이르면 다음 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동물실험 단계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충분한 재원이 마련된다면 여름께 인체연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샤톡 교수는 스카이 뉴스에 "통상적인 (백신 개발) 접근법으로는 병원에서 이용되기까지 적어도 2∼3년이 걸린다"면서 "우리는 이같은 순서에서 14일 만에 연구실에서 후보(백신)를 만들어내는데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스카이 뉴스는 백신이 만들어지더라도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응하기에는 늦겠지만, 또 다른 전염이 발생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샤톡 교수는 "만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염병이 되고 전 세계에 유포된다면 너무 늦지는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아직 이 전염병에 대해 잘 모른다. 인플루엔자와 같다면 여름에 약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제2의 유행이 올 수도 있으며, 그 경우 이에 대응하기 위한 백신을 준비해놓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대유행 때도 과학자들은 백신 개발에 매달렸다.

그러나 사스가 잠잠해지자 백신 개발에 대한 관심이 줄고 재원 지원도 축소되면서 결국 사스 백신은 완성되지 못했다.

사스 대응의 주도적 인물 중 한 명인 전염병 전문가 데이비드 하이만 교수는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서는 반드시 백신 개발을 완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중국과 미국, 호주, 유럽의 과학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백신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영국은 2천만 파운드(약 310억원)를 전염병예방혁신연합(CEPI)에 약속했고, 이와 별도로 2천만 파운드를 영국 내 연구에 배정하기로 했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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