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 정신'으로 매년 300시간씩 봉사한 김상현 상사
송고시간2020-02-01 07:38
쉬는 시간엔 방범 순찰·하천 청소…3년 연속 '자원봉사 동장' 받아
쉬는 시간엔 방범 순찰·하천 청소…3년 연속 '자원봉사 동장' 받아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3년 동안 해마다 300시간 이상 봉사한 해병대원이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해병대 1사단 포병부대에 근무하는 김상현(43) 상사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포항시 자원봉사자대회에서 3년 연속으로 '자원봉사 동장'을 받았다.
자원봉사 동장은 한 해 300시간 이상 봉사해야 받을 수 있다.
김 상사는 2016년부터 남구 오천읍에서 '냉천 환경지킴이'와 '오천 자율방범대'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388시간 등 이달까지 총 1천271시간 봉사활동을 했다.
그는 2016년 우연히 거리에서 자원봉사센터 현수막을 본 뒤 군 생활과 삶의 터전이 된 포항에 보탬이 되고자 봉사활동에 뛰어들었다.
매주 토요일 오전에는 냉천 주변에서 쓰레기를 치우고, 수요일 저녁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자율방범대원으로서 순찰과 청소년 선도에 나선다.
김 상사는 "야간에 순찰하면서 술에 취한 사람을 안전하게 귀가시키거나 빙판에 쓰러진 오토바이 운전자를 발견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 일 등 기억에 남는 순간이 많다"며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기쁘게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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