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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화일로' 우한 폐렴 확산세…캐나다서도 환자 발생(종합)

송고시간2020-01-26 11:38

영국, 후베이성 방문 말라 권고…"푸조시트로앵, 우한 현지직원 대피조치"

프랑스·미국·러시아, 현지 자국민 대피방안 강구 중

[그래픽] '우한 폐렴' 확산 현황
[그래픽] '우한 폐렴' 확산 현황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6일 0시 현재까지 전국 30개 성에서 1천975명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는 56명이라고 밝혔다. 0eun@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우한(武漢)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중국 밖에서도 그치지 않고 있다.

블룸버그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2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캐나다에서 처음으로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온타리오주 최고의료책임자(CMO)인 데이비드 윌리엄스는 최근 중국 우한을 다녀온 5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이날 밝혔다.

윌리엄스는 검사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95% 확실한 상황이다.

그는 최근 중국 우한을 방문했다가 광저우를 경유해 지난 22일 토론토에 도착했다.

그는 도착 다음 날 몸 상태가 안 좋아 토론토 서니브룩 병원을 방문했으며 현재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캐나다 보건 당국은 이 남성이 접촉한 사람들도 파악 중이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선 이날 중국인 관광객 7명이 고열과 급성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증세로 입원했다가 현재는 폐렴 등 이상 증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타스 통신이 현지 보건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병원서 집중치료 받는 '우한 폐렴' 환자
병원서 집중치료 받는 '우한 폐렴' 환자

(우한 신화=연합뉴스) 24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병원 집중치료실에서 보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leekm@yna.co.kr

우한 폐렴이 전 세계로 급속히 확산하자 각국에서는 자국민의 우한 방문을 막거나 우한 내 자국민을 대피시키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외무부는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에서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후베이성은 '우한 폐렴'의 진원지인 우한이 속한 곳이다.

영국 외무부는 "당신이 그 지역에 있고 떠날 수 있다면 그렇게 하라"고 조언하며 "이는 현재 진행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때문"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외무장관 역시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프랑스 국민이 우한을 떠날 수 있도록 하는 '최종 선택' 방안을 놓고 중국 당국과 협의하고 있다"며 우한 주재 영사가 우한 내 프랑스 국민들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 자동차업체 푸조시트로앵(PSA)그룹은 우한에서 현지 직원 등 38명을 대피시키는 조치에 들어갔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푸조시트로엥은 성명을 내고 "중국 당국과 주중 프랑스 총영사관의 협조 아래 대피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수송 수단과 숙소를 비롯해 다른 고려사항들도 해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러시아 정부도 우한 현지에 있는 자국민을 귀국시키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미국 정부는 26일 전세기를 이용해 우한 내 자국민을 귀국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전날 보도했다.

미국은 이에 더해 우한의 자국 영사관을 일시적으로 폐쇄할 계획이다.

중국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중국 측과 후베이성 및 우한으로부터 자국민을 대피시키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6일 0시 기준으로 전국 30개 성에서 1천975명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는 56명이라고 밝혔다.

중국 본토 이외에 홍콩, 마카오, 대만, 한국, 일본, 태국, 미국, 호주, 네팔, 싱가포르, 프랑스 등에서도 우한 폐렴 감염자가 속속 나타났다.

yo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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