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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EU탈퇴협정 서명, EU 지도부도…유럽의회 비준만 남아

송고시간2020-01-25 18:12

존슨 영국 총리 "환상적인 순간…논쟁과 분열 끝내게 돼"

유럽의회 29일 비준 예정…31일 예정대로 브렉시트 전망

EU 탈퇴협정에 서명하는 보리스 존슨 총리 [출처=존슨 총리 트위터 캡처]
EU 탈퇴협정에 서명하는 보리스 존슨 총리 [출처=존슨 총리 트위터 캡처]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유럽연합(EU) 지도부에 이어 영국 총리가 EU 탈퇴협정에 정식 서명을 마치면서 이제 브렉시트(Brexit)는 유럽의회 비준만 남겨놓게 됐다.

25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다우닝가 10번지 총리관저에서 EU와 영국 외무부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EU 탈퇴협정에 서명했다.

존슨 총리는 공식 서명 관련 그동안의 전통에 따라 파커 만년필을 이용했다고 총리실 관계자는 전했다.

존슨 총리에 앞서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한자리에 모여 EU 탈퇴협정에 서명했다.

문서는 유로스타 기차를 통해 영국 총리실에 전해졌고, 존슨 총리는 여기에 자신의 서명을 추가했다.

영국은 양측 정상이 서명한 EU 탈퇴협정 사본을 보관한다.

원본은 다시 브뤼셀로 건네지며 다른 역사적인 국제협정과 함께 기록보관소에서 관리하게 된다.

오는 29일 유럽의회 비준만 통과하면 브렉시트까지 모든 공식 절차가 완료돼 영국은 오는 31일 오후 11시(그리니치표준시·GMT)를 기해 EU에서 탈퇴하게 된다.

유럽의회 비준은 형식상의 절차인 만큼 아무런 이견 없이 비준될 것으로 전망된다.

존슨 총리는 "EU 탈퇴협정 서명은 환상적인 순간"이라며 "마침내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를 완수하고, 수년간의 논쟁과 분열을 끝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우리는 하나의 나라로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면서 "정부는 더 나은 공공서비스와 더 많은 기회, 영국 전역에 있는 모두의 잠재력을 촉발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다"고 밝혔다.

동시에 친구이자 동등한 주권자로서 EU와 강력하고 새로운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셸 상임의장 역시 트위터에 "불가피하게 변하는 것들이 있겠지만 EU와 영국 간 우정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파트너와 동맹으로서 새로운 장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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