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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포착] 묘한 시선으로 유희석 바라보는 이국종!

송고시간2020-01-25 08:00

최근 불거진 양측의 첨예한 갈등 예고했나

유희석 병원장 바라보는 이국종 교수
유희석 병원장 바라보는 이국종 교수

2011년 1월 30일 오후 경기도 수원 아주대학교병원에서 석해균 삼호주얼리호 선장 상태에 관해 설명하는 유희석 병원장을 이국종 교수가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2011년 1월 30일 경기도 수원 아주대학교병원. 유희석 아주대병원장을 바라보는 이국종 교수 눈빛이 묘하다. 수술복을 입은 이 교수가 유 병원장을 째려보는 것만 같다. 마치 최근 불거진 갈등을 예고라도 하듯이.

'석 선장 상태 설명하는 유희석 아주대병원장'이란 제목의 사진에는 "30일 오후 경기도 수원 아주대학교 병원에서 '아덴만 여명작전'으로 총상을 입고 치료 중인 석해균(58) 삼호주얼리호 선장의 상태에 대해 유희석 병원장이 설명하는 모습을 이국종 교수가 듣고 있다."는 설명이 달려 있다.

사진은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삼호주얼리호 선장에 대한 수술이 진행된 날 오후 상황이다. 유 병원장이 석 선장 상태에 관해 설명하는 모습을 수술을 집도한 이 교수가 바라보는 모습을 포착했다.

석 선장은 앞서 1월 21일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삼호주얼리호 구출 작전인 '아덴만 여명작전' 도중 복부에 총상을 입었다. 오만 병원으로 급파된 이국종 교수 등 의료진이 긴급수술을 했고, 30일 새벽 아주대병원에서 다시 3시간가량 수술이 진행됐다.

굳은 표정의 이국종 교수
굳은 표정의 이국종 교수

유 병원장과 이 교수가 2011년 1월 30일 석 선장 가족에게 수술 결과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아주대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두 번째 사진은 이날 유 병원장과 이 교수가 석 선장 가족에게 수술 결과를 설명하는 장면이고, 세 번째 사진은 약 한 달이 지난 2월 28일 둘이 석 선장의 의식 회복 등 건강 상태에 관해 설명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 사진들도 왠지 묘하다. 두 번째 사진에서는 이 교수의 표정이 굳어 있고, 세 번째 사진에서는 유 병원장이 씁쓸한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최근 이국종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과 유희석 아주대의료원장 사이 갈등 상황이 연일 논란이 되고 있다.

이런 갈등은 지난 13일 유 의료원장이 과거 이 교수에게 욕설을 퍼붓는 녹음파일이 보도되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이 교수와 의료원 사이에 센터 운영을 둘러싸고 그간 많은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아주대병원이 권역외상센터로 지정된 2013년부터 불협화음을 내기 시작했고, 최근 닥터헬기·인력·병상 문제로 내재한 갈등이 폭발한 것이다.

이달까지 해군 파견 상태인 이 교수는 다음 달 3일 사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씁쓸해 보이는 유희석 병원장
씁쓸해 보이는 유희석 병원장

2011년 2월 28일 이 교수와 유 병원장이 석 선장의 의식 회복 등 건강 상태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dk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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