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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휴양지 '저도' 29일 재개방…입도객·체류시간 늘려

송고시간2020-01-23 09:50

하루 600명→1천200명, 1시간 30분→2시간…별도 접안시설도 연내 설치

저도 탐방 나서는 관광객
저도 탐방 나서는 관광객

[연합뉴스 자료사진]

(거제=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동계 정비 기간을 이유로 지난해 12월 1일부터 한시적으로 관광을 제한했던 거제 저도가 오는 28일 다시 문을 연다.

경남 거제시는 동계 정비 기간을 한 달 줄여 오는 29일부터 저도를 재개방한다고 23일 밝혔다.

거제시는 또 3월 1일부터 저도 하루 방문객 수를 기존 600명에서 1천200명으로, 체류 시간은 1시간 30분에서 2시간으로 늘리고 탐방코스도 일부 확대한다고 공지했다.

행정안전부·국방부·해군·거제시는 지난해 9월부터 대통령 별장과 군사시설이 있는 저도를 시범개방했다.

이때 해군 동계 정비 기간(2019년 12월 1일∼2020년 2월 29일)과 하계 정비 기간(2020년 7월 7일∼9월 6일)에는 관광객 출입을 제한하기로 했다.

거제시는 그러나 저도 관광이 예상외로 인기를 끌면서 행정안전부·국방부·해군·거제시가 참여한 저도 상생협의체가 정비 기간을 단축해 재개방 시기를 앞당기고 입도 인원을 늘리는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저도, 일제가 만든 포진지
저도, 일제가 만든 포진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저도는 지난해 9월 17일부터 관광객을 받았다.

월·목요일을 뺀 주 5일, 오전·오후 한 차례씩 300명씩 장목면 궁농항에서 유람선이 출발했다.

9월 3천332명, 10월 1만802명, 11월 1만1천488명 등 2만5천600여명이 저도를 찾았다.

'대통령 별장이 있는 섬'이면서 47년간 일반인이 들어오지 못한 '금단의 섬'이란 호기심 때문에 매회 하루 입도 제한 인원(600명)의 90%가량 관광객이 몰렸다.

거제시는 저도 조기 재개방과 입도객 증원에 맞춰 유람선 운항사업자를 추가로 공모하고 포토존 정비, 벤치 설치 등 방문객 편의시설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또 유람선이 안전하게 저도에 닿도록 별도 접안시설을 연내에 설치하기로 했다.

저도는 행정구역상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에 속한다.

섬 전체에 해송과 동백이 자생하는 면적 43만여㎡의 작은 섬이다.

군 시설이 있으면서 1972년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 대통령 별장인 '청해대'로 지정된 후 섬 주민들이 떠나고 일반인 출입이 금지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대선 때 저도 개방을 공약했다.

거제 '저도' 시민에게 시범 개방
거제 '저도' 시민에게 시범 개방

[연합뉴스 자료사진]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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