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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울경 해양오염사고 117건…유출량은 5년 연속 감소

송고시간2020-01-22 17:40

피항 선박 전복, 기름유출 피해
피항 선박 전복, 기름유출 피해

(부산=연합뉴스) 제13호 태풍 '링링'이 북상한 7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우동항에 피항해 정박하던 1.2t 연안복합 어선 A 호가 전복되면서 기름이 유출돼 오일펜스 설치 등 방제작업이 진행 중이다. 2019.9.7 [부산해양경찰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pitbull@yna.co.kr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지난해 부산·울산·경남지역 해양오염 물질 유출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남해해경청은 지난해 관내 해양오염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사고 건수는 총 117건으로 전년 105건보다 대비 12건(11%)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오염물질 유출량은 56.2㎘로 지난해 76.6㎘보다 27% 줄었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건수는 조금 늘었으나 오염물질 유출량은 5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며 "사고 발생 이후 선박에 실린 기름을 미리 다른 선박으로 옮기고 파공 부분을 봉쇄하는 등 유출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60건(51%)으로 가장 많았고, 울산 21건(17.9%), 통영과 창원이 각각 18건(15.4%)으로 집계됐다.

유출량은 지난해 침수·침몰 등 해난사고가 많았던 부산이 39.4㎘(70.1%)였고, 통영 8.9㎘(15.8%), 울산 4.5㎘(8%), 창원 3.4㎘(6.1%) 순이었다.

사고 원인별로는 유류 이송 시 밸브 조작 미숙 등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45건으로 전체 38%를 차지했다.

파손 40건(34.2%), 해난 26건(22.2%), 고의사고 5건(4.3%) 등이 뒤를 이었다.

오염원은 어선으로 인한 사고가 45건(38.5%)으로 가장 많았고, 유조선 18건(15.4%), 기타선 16건(13.7%), 육상 13건(11.1%) 등이었다.

지난해 해양오염 신고 건수는 총 569건으로 월평균 47건이 접수돼 1년 전 553건보다 2.9% 늘었다.

이찬근 남해해경청 해양오염방제과장은 "현장 중심 방제실행력을 강화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사전유출방지 중심의 사고대응체제 가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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