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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로 빠진 개구리 살리자"…백령도에 '개구리 사다리' 설치

송고시간2020-01-22 17:31

백령도에 설치된 개구리 사다리
백령도에 설치된 개구리 사다리

[환경운동연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다혜 기자 = 환경단체가 시멘트 농수로에 빠지는 개구리를 구하기 위한 그물 사다리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환경운동연합과 '새와 생명의 터' 등은 지난 17∼18일 인천 옹진군 백령도의 논 주변 농수로 1곳에 높이 1m, 폭 15㎝인 그물 형태의 개구리 사다리 6개를 설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21일에는 경기 연천군의 농수로에 개구리 사다리 2개를 설치했다.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개구리는 수초가 있어야 잡고 올라올 수 있는데 농수로가 시멘트로 돼 있다 보니 잡을 것이 없어서 농수로에 빠져 죽은 채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 개구리를 위한 사다리를 설치한 것은 백령도가 처음"이라며 "지역 환경단체와 시민을 중심으로 전국으로 개구리 사다리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 단체는 해충을 먹는 개구리가 많아지면 주변 농사와 생태계 유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momen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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