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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적인 학교 성교육 이제 그만…부산시의회 조례 제정

송고시간2020-01-22 17:04

전문강사 활용·학부모도 연수 참여

부산시의회
부산시의회

[촬영 조정호]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의회가 학교 성교육에 전문 강사를 활용하고 학부모도 참여하는 내용으로 조례를 제정했다.

부산시의회는 김광모·이순영 의원은 학교 성교육 내실화를 위해 공동으로 발의한 '부산시교육청 학교 성교육 운영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제28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의원은 "초중고 학교는 학교보건 관련 법규 등에 따라 연간 15시간 이상 성교육을 하고 있지만, 형식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조사(2018년)에 따르면 중학생 10명 중 3명은 학교에서 가르치는 성교육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일방적으로 강의만 해서'(34.7%), '필요한 정보를 주지 않아서'(34.4%),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이어서'(34.3%) 등을 이유로 꼽았다.

이 조례는 시교육청이 학교 성교육과 관련 학생·학부모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1회 이상 전문 강사 교육을 하도록 했다.

학부모 대상 자녀 성교육 연수(연간 1회 이상), 학교성교육지원센터 운영 등도 포함됐다.

김 의원은 "자극적이고 왜곡된 성문화가 범람하는 현실에서 학생이 성에 관한 올바른 가치관과 성인지감수성을 형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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