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여수 영취산 송전탑 건설 반대 단식 농성 중단

송고시간2020-01-22 15:57

지중화 요구하며 70대 위원장 단식 돌입, 6일 만에 중단

(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진달래 군락지로 유명한 전남 여수시 영취산에 고압송전탑 건설을 반대하며 단식 농성에 들어간 주민이 6일만인 22일 단식을 중단했다.

농성중인 주민들
농성중인 주민들

[여수 영취산 송전탑 반대주민대책위원회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지난 16일부터 송전탑 건설을 반대하며 공사장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간 최현범(71) 영취산 송전탑 반대 주민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119 구조대에 실려 병원에 옮겨졌다.

70대의 고령에 단식에 들어간 최 위원장은 병원에서 건강 검진을 받고 있으며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시와 여수경찰서는 비가 내리는 등 날씨가 악화하자 전날부터 단식을 중단할 것을 설득하고 나섰다.

최 위원장은 16일부터 "시민의 생명권, 건강권, 재산권을 침해한다"며 일부 구간의 지중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그는 송전탑 공사를 위해 파놓은 10m 깊이의 구덩이에 들어가 단식에 돌입했다.

한국전력공사는 여수산단과 여수지역에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하기 위해 2017년부터 345㎸ 규모의 광양 복합 화력발전소-신여수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추진 중이다.

고압송전선로 사업을 위해 영취산에 24개의 고압송전탑을 세울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여수시로부터 개발행위허가를 받은 한전은 송전탑 건설 공사에 착수했다.

송전탑 반대주민대책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28일 설 명절이 끝나는 대로 영취산 산신님께 도움을 요청하는 제사를 시작으로 다시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minu21@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