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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시간 품어준 마음 나누고파"…곡성군에 익명 기부

송고시간2020-01-22 15:04

곡성군에 전달된 익명의 기부
곡성군에 전달된 익명의 기부

[전남 곡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곡성=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전남 곡성군 곡성읍 행정복지센터에 익명의 기부자가 성금을 전달했다.

22일 곡성읍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전날 중년의 여성이 찾아와 봉투를 전달했다.

여성은 "적은 금액이지만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주세요"라는 말을 전한 뒤 사라졌다.

이 여성이 남긴 봉투에는 '힘든 시간 푸근하게 품고 보듬어준 이곳에 작으나마 마음을 나누고 싶다'는 내용이 적힌 손편지와 함께 현금 46만7천원이 들어있었다.

행정복지센터 직원이 곧바로 이 여성을 뒤따라갔지만, 이미 종적을 감춰 고맙다는 말도 전하지 못했다.

곡성읍 행정복지센터는 이 기부금으로 지역 저소득 노인과 아동 9세대에 백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김상원 곡성읍장은 "곡성에서 온정을 느낀 귀농인께서 어려운 이웃을 도우려는 것 같다"며 "값진 선행에 감사를 드리고, 기부하신 분의 따뜻한 마음이 이웃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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