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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기생충 TV 시리즈는 5∼6시간짜리 자유로운 생각 탐구"

송고시간2020-01-22 08:56

할리우드 매체 인터뷰…"송강호 후보 못 오른 건 아쉬워"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할리우드에서 연일 수상 소식을 전하는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할리우드 매체와 인터뷰에서 '기생충 TV 시리즈'의 지향점을 소개했다.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감독상 받은 봉준호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감독상 받은 봉준호

(샌타모니카 AP=연합뉴스)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타모니카 바커행어에서 열린 제25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받으며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봉 감독은 21일(현지시간) 인터넷판으로 일부 소개된 '더 할리우드 리포터'(THR)와 인터뷰에서 미 HBO 방송 제작자 애덤 맥케이와 '기생충'의 TV판 리메이크 작업이 논의되고 있다는 소식에 대해 "영화로는 두 시간 분량에 한정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영화 장면의 사이사이에 일어날 수 있다고 내가 생각한 수많은 스토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생각들을 5∼6시간짜리 필름으로 자유롭게 탐험하고 싶었다"면서 "버그먼의 '화니와 알렉산더'를 보면 극장 버전과 TV 버전이 있지 않느냐. 기생충 TV 시리즈도 그런 것"이라고 부연했다.

봉 감독은 (TV 시리즈를 통해) "우리가 고품질의 확대된 영화를 창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시상식 시즌의 하이라이트에 대해 봉 감독은 "4일간의 일정에서 세 차례나 ('아이리시맨'의)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을 보게 됐던 시간이 있었다. 그런 건 내 인생에서 자주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고 했다.

봉 감독은 스코세이지 감독을 자주 인용하며 '아이리시맨'을 응원한다고 평소 밝혀왔다.

아카데미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과정에서 아쉬운 점은 "송강호 배우가 남우조연상 후보에 지명되리라고 우리 모두 생각했는데 그 점이 못내 아쉬웠다. 그는 이 영화 전체 과정에 늘 함께 있었다. 난 그가 이 영화와 항상 함께 있다고 느낀다"고 덧붙였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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