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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 중국 부총리 "세계화 역행 따르지 않을 것"…보호주의 비판

송고시간2020-01-22 04:19

미국 겨냥한 듯 "일부 국가 일방주의에도 중국은 문호 더 넓혀"

(다보스 블룸버그·신화=연합뉴스) 한정(韓正)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부총리는 21일(현지시간) 보호주의 무역을 배격하면서 개방주의와 다자주의를 촉구했다

한 부총리는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설에서 "경제적 세계화는 역사적 조류이자 생산성 증가의 근본적 조건, 과학과 기술 발전의 자연스러운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보스포럼에서 연설하는 한정 중국 부총리 [EPA=연합뉴스]
다보스포럼에서 연설하는 한정 중국 부총리 [EPA=연합뉴스]

그는 "경제 세계화의 어려움과 문제를 해결하려면 근본적 해법은 포괄적이고 열린 세계 경제를 함께 건설하는 데 있다"며 "핵심은 다자주의를 지지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방주의와 보호주의 관행은 전 세계적 조류를 거스르는 것으로서, 모든 사람의 이익을 해치는 것으로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일부 국가들의 보호주의와 일방주의적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세계에 문호를 더 넓게 개방했다며 중국이 세계화에 반대 방향으로 가는 발자국을 따라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부총리는 구체적인 대상국을 거명하지 않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 우선주의'와 대중 무역 불균형을 앞세워 중국을 전방위로 압박해온 미국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는다.

다만 한 부총리는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합의가 양국은 물론 세계에도 좋은 것이라며 "중국이 미국의 상품 구매를 늘리는 것은 세계무역기구(WTO)의 지침과 부합하는 것으로, 다른 나라로부터 수입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jbr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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