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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아마존위원회·환경군대 설치…"삼림보호·벌채단속"

송고시간2020-01-22 04:05

부통령이 위원장 맡아 관련부처 정책 조율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정부가 아마존 열대우림 보호를 위해 아마존 위원회와 환경군을 설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내용은 21일(현지시간) 수도 브라질리아의 대통령궁에서 열린 올해 첫 각료회의에서 결정됐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각료회의 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아마존 지역 환경 보호를 위해 아마존위원회와 환경군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아미우톤 모우랑 부통령이 아마존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아마존 열대우림 보호와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관련 부처의 정책을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환경군이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이루어지는 무분별한 벌채와 불법 광산 개발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환경군의 규모와 예상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브라질 대통령과 부통령
브라질 대통령과 부통령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왼쪽)은 아마존 지역 환경 보호를 위해 아마존위원회와 환경군을 설치하기로 했다. 오른쪽은 위원회를 이끌 아미우톤 모우랑 부통령.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집권 첫해인 지난해 환경문제를 둘러싸고 국내외로부터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환경 관련 비정부기구(NGO)와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 주요 정상들과도 마찰을 빚었다.

이에 대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외국 지도자들이 브라질의 '아마존 주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반박하면서 지속가능한 방식의 개발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는 지난해 말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2018년 8월부터 2019년 7월 사이 12개월간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 면적이 9천762㎢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전 기간(2017년 8월∼2018년 7월)의 7천536㎢보다 29.5% 늘었고, 파괴 면적은 2008년 이후 11년 만에 가장 큰 규모다.

INPE는 또 지난 한 해 동안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발생한 산불이 8만9천178건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2018년의 6만8천345건보다 30%가량 늘어난 것이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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