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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검찰, 남동부 광산댐 붕괴사고 관련 16명·2개 업체 기소

송고시간2020-01-22 03:53

'고의 살인' 등 혐의 적용…현지 주민들 책임자 처벌 촉구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 주(州) 브루마지뉴 지역에서 광산 댐 붕괴사고가 일어난 지 거의 1년 만에 관련 업체와 관계자들에 대한 기소가 이뤄졌다.

21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미나스 제라이스 주 검찰은 광산개발업체 발리의 파비우 슈바르츠만 전 대표를 포함한 회사 관계자 16명을 기소했다.

검찰은 발리와 컨설팅 회사인 투브 수드 등 2개 업체에 대해 고의 살인 등 혐의를 적용해 함께 기소했다.

검찰은 지난 1년 가까이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 같은 결정을 내리고 이날 오전 법원에 기소 의견을 전달했다.

검찰의 기소에 앞서 현지 주민들은 광산 댐 붕괴 사고 현장에 모여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주민들은 붕괴 사고 1년이 되는 오는 25일 추모 행사를 할 예정이다.

브라질 남동부 광산 댐 붕괴사고 현장에서 20일(현지시간) 주민들이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브라질 뉴스포털 UOL]

브라질 남동부 광산 댐 붕괴사고 현장에서 20일(현지시간) 주민들이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브라질 뉴스포털 UOL]

브루마지뉴 광산 댐 붕괴사고는 지난해 1월 25일 발생했으며, 이 사고로 지금까지 259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고, 실종자는 11명이다.

사고 현장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최장 기간의 실종자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수색작업에는 3천200여 명의 소방대원과 군병력, 15개 주의 소방대, 50여개 공공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브루마지뉴 광산 댐 붕괴사고 사망·실종자 수는 브라질에서 일어난 역대 재난사고 가운데 세 번째로 많다.

지난 2011년에는 남동부 리우데자네이루 주 4개 도시에서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일어나 506명이 사망했다.

이에 앞서 1967년엔 남동부 상파울루 주 북부 해안도시인 카라과타투바에서 일어난 산사태로 436명이 숨졌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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