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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영토주권 전시관'은 '독도는 일본땅' 억지 주장 홍보관"

송고시간2020-01-21 14:56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오늘 영토주권 전시관 둘러본 소감 밝혀

재개관 첫날 '영토주권 전시관'을 찾은 일본인 관람객들
재개관 첫날 '영토주권 전시관'을 찾은 일본인 관람객들

[서경덕 교수 제공]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오늘 오전 도쿄(東京)시내 한복판에 새로 개관한 '영토주권전시관'은 한마디로 2020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전 세계에 독도를 일본 영토라고 왜곡하기 위한 공간에 불과했습니다"

영토주권전시관을 둘러본 서경덕 성신여대교수는 21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일본 정부는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억지 주장하는 내용을 보다 쉽게 관람객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꾸며놨다"며 "이는 해외 관람객을 대상으로 영토 왜곡을 노골화하려는 꼼수"라고 주장했다.

특히 증강현실(AR)등 을 활용한 최첨단 영상물은 보다 많은 관람객들의 흥미를 끌게 될 것이라고 서 교수는 전했다.

이 영토주권전시관은 일본 정부가 독도,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러시아와 영토 분쟁 중인 쿠릴 열도 4개 섬의 영유권을 주장하기 위한 홍보공간이다.

2018년 문을 연 옛 영토주권전시관은 히비야 공원내 시세이(市政)회관 지하 1층에 있었다. 전체 면적도 100㎡밖에 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이곳이 좁고 일반인이 방문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통행이 많고 관광객이 많이 찾는 아카사카(赤坂)와도 가까운 곳으로 옮겨 670㎡ 규모로 재개관했다.

새 전시관은 지하철 긴자선 도라노몬역에서 도보로 1분 이내에 있어 접근성이 매우 좋고, 주변에는 총리 관저와 국회의사당, 주일미국대사관 등 주요 시설이 밀집해 있다고 서 교수는 소개했다.

전시관 1층에는 쿠릴 4개 섬, 독도, 센카쿠 열도 순으로 3개의 상설 전시공간이 조성됐다.

특히 대형 강치 모형이 설치된 독도 전시관에서 증강현실(AR)과 디오라마(3차원 축소 모형)를 활용해 독도가 일본영토라는 주장을 강조했다.

서 교수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홈페이지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하고, 올림픽을 6개월 앞둔 시점에서 이번에 전시관을 재개관한 것은 외국인 관람객들에게 독도를 일본땅이라고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일본이 재개관한 '영토주권 전시관'의 독도 전시관 입구 모습
일본이 재개관한 '영토주권 전시관'의 독도 전시관 입구 모습

[서경덕 교수 제공]

증강현실(AR)을 활용해 강치를 재현하고 있는 관람객
증강현실(AR)을 활용해 강치를 재현하고 있는 관람객

[서경덕 교수 제공]

독도 전시관 내 대형 강치모형
독도 전시관 내 대형 강치모형

[서경덕 교수 제공]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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