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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회장 고향 마을 주민들 "큰 별이 지셨다"

송고시간2020-01-19 21:29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빈소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빈소

(서울=연합뉴스)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빈소에 고인의 영정이 놓여 있다. 2020.1.19 [롯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19일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이 향년 99세 나이로 별세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고향 마을인 울산시 울주군 삼동면 주민들은 "큰 별이 지셨다"며 애도했다.

신 명예회장은 1922년 10월 4일 당시 경상남도 울산시 울주군 삼동면 둔기리에서 5남 5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1970년대 울산이 공업도시로 성장을 시작한 시기 울산공단의 용수공급을 위해 삼동면 일대에는 대암댐이 건설됐고, 둔기리 지역은 수몰됐다.

신 명예회장은 이듬해인 1971년부터 2013년까지 43년 동안 매년 마을 주민을 위한 잔치를 여는 등 고향 마을을 잊지 않고 지냈다.

둔기마을은 신씨 집성촌이다.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별장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별장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1970년에 울산시 울주군 삼동면 고향에 지은 롯데별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삼동면이 고향인 신현종(58) 삼동면발전협의회 회장은 이날 신 명예회장 소식을 접한 뒤 "대한민국과 울산의 큰 별이 지셨다"고 안타까워했다.

신 회장은 "뉴스를 통해서 신 명예회장님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한국과 울산을 위해 큰 일 해오신 분인데, 많은 고향 마을 사람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아버지로부터 신 명예회장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고 컸다"며 "고향 발전을 위해 복지재단도 만들어 누구보다 많은 일을 해주셨고 지역 주민들도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동면에서 태어나 고향을 지키며 살고 있는 신기철(85) 전 울주군의원은 "외국에 가서 힘들게 일해서 기업을 일으킨 분"이라며 "고향을 위해 정말 많은 기여를 했다"고 기억했다.

신문열(56) 삼동면 체육협의회 회장은 "신 명예회장님은 남을 먼저 생각하고 누구보다 검소하게 사셨던 분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신 회장은 "좋은 데 가셔서 이제는 편히 쉬셨으면 한다"고 기원했다.

삼동면발전협의회를 비롯해 고향 마을 단체 대표들은 20일 신 명예회장을 추모하기 위한 방안 등을 놓고 논의하는 자리를 갖기로 했다.

롯데 창업주 신격호 명예회장 별세
롯데 창업주 신격호 명예회장 별세

(서울=연합뉴스)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이 19일 별세했다. 향년 99세. 2020.1.19 [롯데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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