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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러시아 신용등급 투자적격 최하위 'BBB-' 유지

송고시간2020-01-18 17:48

"재정지표 견고하지만 서방 추가 제재 가능성…올해 성장률 1.8% 예상"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러시아의 국가 신용등급을 투자적격 범위의 마지막 단계인 'BBB-'로 유지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S&P는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한 데 대해 지금도 견고한 대외경제·재정 지표의 추가적 강화 전망 등 긍정적 요인과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새로운 서방 제재 가능성과 같은 부정적 요인을 균형 있게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평가사는 견고한 러시아 정부의 예산 구조가 외부 충격으로부터 경제와 재정, 공공부문 등을 보호해줄 것이며 순채권국 지위, 유연한 환율, 개선되는 예산 지표 등은 러시아 신용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올해 러시아의 경제성장률이 정부의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이행 속도내기 등으로 1.8%까지 올라가겠지만 미국을 포함한 서방의 대러 제재 강화 위험은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평가사는 지난해 러시아 성장률은 1.3%로 집계될 것으로 전망하고, 2021~2023년 성장률은 올해와 비슷한 1.8%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S&P는 최근 러시아의 기존 내각 총사퇴로 들어서는 새 내각이 이전 거시경제 정책 노선을 그대로 유지하고 보수적 재정 정책을 견지할 것을 주문했다.

평가사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15일 연례 국정연설에서 내놓은 부분 개헌 제안에 대해 "권력분점을 상정하고 있지만 아직 세부 내용은 포함하고 있지 않다"면서 "특히 (푸틴 대통령의 4기 임기가 끝나는) 2024년 권력 이양 시나리오에 관해선 설명이 없다"고 지적했다.

세계 3대 신용 평가사들은 현재 모두 러시아의 신용등급을 낮은 단계의 투자 적격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지난해 8월 러시아의 신용등급을 투자 적격 범위의 최하위 단계인 'BBB-1'보다 한단계 높은 'BBB'로 상향 조정했다.

또다른 평가사 무디스는 지난해 2월 러시아의 등급을 투자 부적격 수준인 'Ba1'에서 투자 적격 마지막 단계인 'Baa3'로 한단계 올렸다.

뉴욕의 S&P 본사 건물 [위키피디아 자료사진]

뉴욕의 S&P 본사 건물 [위키피디아 자료사진]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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