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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양서 무오독립선언 101주년 기념식

송고시간2020-01-18 16:08

중국 선양서 열린 '무오독립선언' 101주년 행사에서 선언문을 낭독하는 참석자들.
중국 선양서 열린 '무오독립선언' 101주년 행사에서 선언문을 낭독하는 참석자들.

[촬영 차병섭]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일제 강점기 3·1운동에 앞서 중국 동북 3성 지역에서 일어났던 '무오독립선언' 10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18일 중국 랴오닝성 선양(瀋陽)에서 열렸다.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선양협의회는 이날 선양 완샹청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무오독립선언은 조소앙, 신채호, 안창호, 김좌진 등 해외에서 활동하던 독립운동가 39인이 참여한 선언으로, '육탄혈전'과 무장전쟁을 통한 독립을 내세웠다.

1919년 2월 1일 선포된 것으로 알려진 이 선언은 같은 해 일본 도쿄에서 나온 2·8 독립선언이나 서울 태화관에서 낭독된 3·1 기미독립선언에도 영향을 끼쳤다.

중국 동북 3성 지역에서는 2013년 북·중 접경 단둥(丹東)에서 처음 기념식을 연 뒤 올해 8번째로 관련 행사를 개최했다.

임병진 주선양 총영사는 "급변하는 국제정세에서 우리의 정신적 자산인 항일 독립운동 역사를 제대로 평가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은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후 100년의 역사에 이어) 새로운 100년을 향해간다"면서 "무오독립선언 101주년 기념식이 민족통합을 알리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정인 민주평통 선양협의회장도 "101주년을 새로운 미래를 시작하는, 통일 대한민국을 향하는 원년으로 삼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독립선언서 낭독에 이어 참석자들의 독립군가 제창, 만세삼창 등도 있었다.

선언서 초안을 만든 조소앙 선생의 친손자 조인래씨도 기념행사에 참여했다.

그는 "무오독립선언일이 국가 공식기념일로 지정되지 않아 아쉽다"면서 지정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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