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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국 내 펍과 바,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

술보다 외식 수요 증가 영향…소규모 술집도 감소세 벗어나
영국의 한 펍에서 맥주를 마시는 찰스 왕세자(가운데)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영국의 한 펍에서 맥주를 마시는 찰스 왕세자(가운데)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영국에서 금융위기 전후로 계속 감소세를 보여온 전통 선술집인 펍(pub)과 바(bar)의 수가 지난해 처음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통계청(ONS)은 지난해 기준 펍과 바 등 술집은 모두 3만9천130곳으로 전년 대비 0.8%(315곳) 늘어났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일간 텔레그래프는 영국 내 술집 규모가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이후 계속 감소세를 보여왔다고 전했다.

종업원 25명 이상 대형업소는 2018년 2만2천840곳에서 지난해 2만2천925곳으로 85곳, 종업원 10∼24명 술집은 1만1천545곳에서 1만1천595곳으로 50곳 증가했다.

그동안 술집 감소세에 큰 영향을 미쳤던 종업원 10명 이하의 소규모 펍과 바는 2018년 4천430곳에서 지난해 4천610곳으로 180곳 늘어났다.

그러나 이같은 펍과 바의 증가는 술 소비보다는 외식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영국에서 펍과 바는 맥주 등 술뿐만 아니라 식사를 위한 음식 등도 판매한다.

지난해 기준 펍과 바에 고용된 직원 45만7천명 중 전체의 43.8%가 식당 부문에서 일한 반면, 28.9%만이 바 부문에서 고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2003년에는 종업원 10명 중 4명이 바 부문 직원이었다.

통계청은 2016년부터 식당과 바 부문 종업원 비중의 역전 현상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BBC 방송은 소비자들이 가처분소득을 술을 마시는 것보다 외식하는 데 점점 더 많이 사용하는 데 따른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알코올 체인지 UK'에 따르면 전체 주류 소비는 2004년 이후 16%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BMC 퍼블릭 헬스'의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영국 젊은 층 중에서 29%는 술을 마시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소규모 술집이 최근 몇 해 동안 어려움을 겪은 반면 큰 술집의 숫자는 증가해왔다"면서 "이는 술보다는 음식 판매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해 소규모 술집이 늘어난 것이 지역의 전통적인 펍 등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인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pdhis95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0/01/17 00:2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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