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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정동극장, 전통 넘어 '다장르 공연장' 변신

개관 25주년 기념 신년 간담회…전통 상설공연 종료, 장르 다양화
소속 예술단 정식 운영…600석+300석 규모 재건축 추진
정동극장 외관
정동극장 외관[정동극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정동극장이 개관 25주년을 맞아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문화공간으로 변신한다.

16일 정동극장은 중구 정동극장 내 문화공간 정동마루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주요 과제를 발표했다.

김희철 정동극장 대표는 "지난해 8월 취임 이후 정동극장이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고민했다"며 "개관 25주년인 올해 새로운 도약 세 가지와 앞으로 추진할 꿈 하나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정동극장이 내건 올해 슬로건은 '스물다섯, 정동-새로운 도약, 무한의 꿈'. 현대공연예술이 살아 숨 쉬는 공연장으로 한 발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 가장 큰 변화는 전통 상설공연의 종료다.

정동극장은 2000년부터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전통 상설공연을 진행해왔다. 2010년부터는 문화체육관광부 공연장 특성화 전략에 따라 전통 상설전용극장으로 지정돼 공연관광시장을 선도했다. 누적 공연회수는 총 8천825회, 누적 관객은 약 290만명이다.

김 대표는 "관광시장 환경 변화와 공공극장 역할에 대한 정체성 재확립에 따라 새로운 운영체계를 모색하고자 한다"며 "극장 본연의 역할과 기능을 회복하고 국민에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전통 상설공연을 종료하고 전통공연을 비롯한 연극, 뮤지컬, 콘서트, 오페라 등으로 콘텐츠를 다양화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정동극장 신년 기자간담회
정동극장 신년 기자간담회[정동극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따라 올해 공연 프로그램이 다채로워진다. 판소리와 현대무용을 결합한 '적벽'을 시작으로 뮤지컬 '판', 대중음악 콘서트 '정동 발라드', 뮤지컬배우 양준모의 '오페라 데이트'를 선보인다.

민간기획사, 예술단체와 공동기획해 뮤지컬 '아랑가'를 공연하고, 송승환 PMC프러덕션 총예술감독이 신작 연극을 선보이는 '명배우 시리즈'를 진행한다. 또 개관 25주년 기념공연으로 발레리나 김주원의 '사군자-생의계절'을 무대에 올린다.

정동극장은 무용수 9명, 풍물 4명, 지도위원 1명으로 구성한 소속 예술단도 정식 운영한다. 예술단은 올해 LA 한국문화원 개원 40주년 기념 공연, 도쿄문화원 초청 공연,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 공연 등 우리 예술을 대내외에 알리는 문화사절단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공공의 역할과 기능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도심에 자리한 점을 활용해 5월에는 어린이를 위한 야외마당 축제, 가을에는 책 문화 콘서트를 열고, 각국 대사관과 함께 '정동영화제'를 개최한다. 소속 예술단을 주축으로 국내외 관객이 우리 전통예술을 만나게 하는 '정동 전통 아카데미'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정동극장은 극장 안정성 확보와 쾌적한 공연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한 재건축도 추진한다. 김 대표는 "건물이 노후화하고 공연장 시설이 트렌드에 맞지 않아 리모델링이나 보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600석 규모 대극장, 300석 소극장을 갖춘 정동길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주원의 사군자-생의계절'
'김주원의 사군자-생의계절'[정동극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dkl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0/01/16 15:3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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