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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피해자 동의' 발언에 日언론 "한일 입장차 커"

'도쿄올림픽 성공 노력'·'북미정상 신뢰지속' 발언도 주목
질문 듣는 문 대통령
질문 듣는 문 대통령(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 질문을 듣고 있다. 2020.1.14 cityboy@yna.co.kr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일제 강점기 조선인 징용 문제 등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일본 언론은 한국과 일본의 입장 차이가 크다고 진단했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은 문 대통령이 징용 문제에 대해 "가장 중요한 부분은 피해자의 동의를 얻는 해법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말한 사실을 보도하며 "일본 정부와의 입장 차이는 여전히 크다"고 평가했다.

교도통신은 문 대통령이 징용 피해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해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뜻을 강조했으며 일본 정부도 이를 염두에 두도록 촉구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일본 정부는 징용 문제를 포함한 한국인 개인 청구권 문제가 "한일청구권 협정으로 해결됐다는 입장"이라며 일본 정부가 문 대통령의 "요구에 응할지 어떨지는 불투명하다"고 관측했다.

NHK는 문 대통령이 도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한국 정부도 노력한다는 뜻을 표명한 사실을 전하며 "양국 관계 개선의 계기로 삼고 싶다는 생각을 보여줬다"고 해석했다.

일본 언론은 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관해 "두 정상의 신뢰는 계속되고 있다"고 하는 등 북미 관계에 관한 의견을 밝힌 것에도 주목했다.

sewonl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0/01/14 16:4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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