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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동원 피해자 측 "문 대통령 피해자 중심 해결방안 높이 평가

송고시간2020-01-14 15:53

기자회견에서 답하는 문 대통령
기자회견에서 답하는 문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0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1.14 cityboy@yna.co.kr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강제징용 해법으로 '피해자 동의'를 강조한 것을 두고 피해자 소송을 지원해 온 단체는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 하는 시민모임 이국언 대표는 1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피해자 중심의 원칙을 강조한 문 대통령의 발언을 높이 평가한다"며 "피해자 대리인단과 시민사회에서 공동협의체를 구성하자는 제안에 정부가 참여할 의향을 밝힌 것도 반가운 이야기"라고 밝혔다.

이어 "강제집행이 시작되기 전 한일 관계가 더 악화하지 않도록 마지막 남은 골든타임을 잘 활용해야 한다"며 "때문에 조속히 해결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의 발언에 포함되진 않았지만, 소송에서 승소한 피해자뿐만 아니라 강제동원 전체 피해자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피해자 손해배상 소송을 맡고 있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광주전남지부 김정희 변호사 역시 "피해자들은 일본이 사실을 인정하고 사죄하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문 대통령이 이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강제징용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의 공동협의체 제안에 정부가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것 역시 피해자 중심의 문제 해결 방안에 접근한 것"이라며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다만 "과거사와 관련해 이런 상징적인 선언도 중요하지만, 실무 단계에서 대통령의 발언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피해자 동의 없이 한일 정부가 아무리 합의해도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위안부 합의 때 아주 절실히 경험한 바 있다"며 "일본 강제징용 관련 해법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피해자 동의를 얻는 해법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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