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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천만 절벽 강하…태국서 강풍에 200m 높이서 5시간 매달려

송고시간2020-01-14 12:56

오스트리아 베이스 점퍼 '위기일발'…산악구조대가 간신히 구조

200m 높이 절벽에 5시간가량 매달려있던 베이스 점퍼(왼쪽)가 구조되는 모습
200m 높이 절벽에 5시간가량 매달려있던 베이스 점퍼(왼쪽)가 구조되는 모습

[AP=연합뉴스/Phattalung Rescue Organization 제공]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오스트리아의 한 고공강하 전문가가 태국의 산 정상에서 '베이스 점프'를 시도했다가 낙하산이 강풍에 밀리면서 지상 약 200m 높이의 절벽에 5시간 넘게 매달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AP·dpa 통신 등에 따르면 오스트리아의 베이스 점퍼 요하네스 클라우저(28)는 전날 오전 태국 남부 파탈룽주의 카오 옥 탈루 산 정상에서 베이스 점프에 나섰다.

'베이스 점프'란 고층 건물이나 절벽 등 높은 곳에서 낙하산을 타고 강하하는 익스트림 스포츠의 일종이다.

그러나 낙하 직후 불어닥친 강풍에 클라우저의 낙하산은 절벽 쪽으로 휩쓸려서 갔고, 이내 낙하산은 절벽의 울퉁불퉁한 바위 사이에 걸리고 말았다.

절벽은 지상에서 약 200m 높이였다.

클라우저는 "도와달라"고 소리쳤고, 이 구조 요청을 인근 주민들이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구조 당국은 그가 매달린 절벽으로 산악구조 전문가를 내려보내 간신히 구조에 성공했다.

그러나 산 정상으로 올라가서 다시 낙하산이 걸린 지점까지 내려가는 과정이 쉽지 않아 구조가 이뤄지기 전까지 클라우저는 5시간 이상을 절벽에 위태롭게 매달려 있어야 했다.

그는 절벽에 부딪히는 과정에서 가벼운 찰과상만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sou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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