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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랄레스 "볼리비아 돌아가면 베네수처럼 민병대 만들 것"

발언 공개된 뒤 모랄레스 "무장하겠다는 것은 아냐"
모랄레스 전 볼리비아 대통령
모랄레스 전 볼리비아 대통령[로이터=연합뉴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아르헨티나에 망명 중인 에보 모랄레스 전 볼리비아 대통령이 본국에 돌아가면 민병대를 조직하겠다고 밝혔다.

모랄레스 전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볼리비아 지역 라디오가 공개한 녹음 파일에서 "내가 돌아가거나, 혹은 다른 사람이라도 돌아가면 베네수엘라처럼 민병대를 조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집권 당시를 떠올리며 "우리는 너무 믿었다. 큰 실수였다"며 "'플랜 B'가 없었다"고 자책했다.

지난 2006년 볼리비아 첫 원주민 대통령으로 취임한 좌파 지도자 모랄레스는 4선 연임에 도전한 지난해 10월 대선에서 조작 의혹이 일며 퇴진 압력이 거세지자 지난 11월 물러났다.

이후 멕시코를 거쳐 아르헨티나에서 망명 생활을 하며 재기를 모색하고 있다.

이 녹음에서 모랄레스가 민병대 모델로 제시한 베네수엘라의 경우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이 집권 시절 사회주의 혁명을 방어하고 군부를 돕는 민간인을 훈련하기 위해 민병대를 창설한 바 있다.

녹음이 공개된 후 모랄레스는 자신의 목소리가 맞다면서도 문맥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볼리비아에서 무장한 군인이 국민을 쏘고 살해하면 국민은 스스로 힘을 조직해 지킬 권리가 있다"며 "무기를 얘기하는 건 아니다. 새총 같은 것에 가깝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러한 단체가 민병대로 불리기도 하지만 지역사회 경비대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자니네 아녜스 볼리비아 임시 대통령은 그러나 모랄레스의 민병대 조직 발언이 "평화나 화해, 민주주의는 그에게 전혀 고려사항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비난했다.

아녜스 대통령은 "그들은 공포와 폭력을 조장하려고 하고 있지만 볼리비아 국민은 위협 앞에서 더욱 하나로 뭉치고 민주주의에 헌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mihy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0/01/14 01:1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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