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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 경찰청장 "추모 시위대에 실탄 발사 안해"

송고시간2020-01-13 17:18

11일 테헤란 아미르카비르 과학기술대학에서 열린 추모 시위
11일 테헤란 아미르카비르 과학기술대학에서 열린 추모 시위

[EPA=연합뉴스]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호세인 라히미 이란 테헤란 경찰청장은 13일(현지시간) 낸 성명을 통해 전날 테헤란 시내에서 벌어진 우크라이나 여객기 격추 관련 규탄 시위에서 시민에게 실탄을 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라히미 청장은 "시위 현장에서 경찰이 시민에게 절대로 총을 쏘지 않았다"라며 "테헤란 경찰은 시위대에 자제력을 발휘하라는 명령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12일 저녁 테헤란 남서부 아자디광장 부근에서는 여객기 격추를 정부와 군부가 은폐하려 했다면서 이를 규탄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군경은 아자디광장으로 향하는 도로를 차단해 시위를 원천봉쇄하려 했지만 시위대가 주변 도로에 모여 산발적으로 반정부, 반체제 구호를 외쳤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에 따르면 군경은 최루탄을 쏘고 총성이 들렸다. 이 총성이 실탄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곤봉을 들고 시위대를 추격하는 장면도 목격됐다.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인도에 남은 핏자국이 촬영된 동영상과 사진이 유포됐다.

12일 시위에서 시민이 죽었다는 현지 언론보도나 SNS 메시지는 아직 없다.

이란에서는 지난해 11월 휘발유 가격 인상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가 전국 곳곳에서 약 열흘간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이란 군경의 발포로 사망자가 상당수 발생했다.

외국 인권단체는 당시 사망자가 300∼400명이라고 집계했으나 이란 당국은 외부 정보기관이 사주한 '폭도'에 발포했다면서도 사망자 수는 밝히지 않았다.

"지도부는 물러가라"…'여객기 거짓말'에 성난 이란 젊은이들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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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KO1aJVccaI8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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