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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로 정민수 "이란전, 내가 잘 받으면 충분히 이긴다"

송고시간2020-01-11 09:22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리베로 정민수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리베로 정민수

[대한배구협회 제공]

(서울=연합뉴스) 공동취재단 신창용 기자 = 국내 최고의 리베로로 꼽히는 정민수(29·KB손해보험)가 11일 이란과 맞대결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11일 오후 5시 중국 장먼 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예선 준결승에서 이란과 격돌한다.

세계 랭킹은 우리나라가 공동 24위, 이란이 8위로 격차가 크지만 대표팀은 '강력한 우승 후보' 이란을 꺾고 결승 무대를 밟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정민수는 준결승 상대로 이란이 확정됐을 때 오히려 반겼다고 한다.

그는 "(박)철우형이 '전혀 밀릴 게 없다. 지금 당장 경기장에 가고 싶을 정도로 자신 있다'고 말했고, 모두가 동의했다"며 "이란은 잔기술이 좋지만 높이나 조직력은 약해 보인다. 충분히 이긴다"고 강조했다.

이번 아시아대륙예선에 걸린 올림픽 티켓은 단 1장이다.

2000년 시드니 대회 이후 한 번도 올림픽에 가지 못한 남자배구 선수들의 간절함은 이란을 이길 무기다.

20년 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선수들은 이번만큼은 반드시 잘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정민수는 "한국인만의 끈끈한 투지는 이란이 우리를 못 따라온다"며 "우리가 조금만 차고 올라가면 이란이 무너질 것 같다"고 했다.

키 178㎝인 정민수는 상대 팀의 강한 공격을 후방에서 묵묵히 받아내며 궂은일을 도맡는다.

정민수가 이번 대회에 참가한 8개국 선수 중 기록한 리시브 3위(효율 50.94%), 디그 5위(세트당 평균 2개)의 성적은 그러한 헌신의 부산물이다.

그는 "내가 공을 잘 받으면 승산이 있다. 승산 있다, 그 정도가 아니라 이긴다. 충분히 이긴다"라며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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