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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폰데어라이엔 "영국과 협상서 이동의 자유가 핵심"(종합)

송고시간2020-01-11 02:27

EU 순회의장국 크로아티아 방문…"알바니아 등과 EU 가입 협상 개시에 낙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로이터=연합뉴스]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유럽연합(EU) 행정부의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10일(현지시간)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이후 진행될 영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이동의 자유가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EU 순회 의장국을 맡은 크로아티아를 방문 중인 그는 기자회견을 열고 "사람 간 이동의 자유가 없다면 상품과 용역, 자본의 자유로운 이동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EU와 얼마나 가까운 관계를 원하는가를 선택하는 당사자가 영국이라는 점은 우리에게 중요하다"며 영국이 EU라는 단일 시장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규제와 규정을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영국과 협상하는 기간이 "집중적인 몇 달"이 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매우 야심에 차 있고 (협상에) 전념할 것이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영국과) 강하고 좋은 관계를 원한다"면서 "그들은 우리의 친구이자 이웃이며 우리는 많은 가치와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지난 8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만나 브렉시트 이후 EU와 영국의 미래 관계 협상을 위한 탐색전을 시작했다.

브렉시트는 오는 31일로 예정됐지만, 양측은 올해 연말까지 무역 협정을 포함해 외교 정책과 안보, 교통 등을 망라한 미래 관계를 위한 전환 기간을 갖는다.

이 기간 영국은 EU 단일 시장과 관세 동맹에 잔류하며 EU 법을 따라야 한다. 다만 EU 기관에 대한 투표권은 없다.

존슨 총리는 전환 기간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협상 범위가 포괄적인 만큼 기간 연장을 배제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8일 회동한 보리스 존슨(왼쪽)과 폰데어라이엔
8일 회동한 보리스 존슨(왼쪽)과 폰데어라이엔

[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편,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날 회견에서 알바니아·북마케도니아와의 EU 가입 협상 개시에 대해 낙관적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크로아티아 뉴스 통신사인 Hina 통신에 따르면 그는 두 나라가 EU 가입 협상을 위해 필요한 기준을 충족했다면서 EU가 해당 기준을 변경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EU는 오는 5월 6일부터 이틀간 자그레브에서 열리는 서발칸-EU 정상회의 전에 양국과 협상을 시작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EU는 지난해 10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발칸 반도에 자리한 알바니아와 북마케도니아의 신규 가입을 위한 협상 개시 문제를 논의했으나, 프랑스 등의 반대로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당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들 국가가 법치주의를 존중하는지 더 엄격한 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EU 역시 가입국을 늘리기보다는 내부 개혁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비토권을 행사했다.

크로아티아를 방문한 폰데어라이엔
크로아티아를 방문한 폰데어라이엔

[AP=연합뉴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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