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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종목소개 ⑦ 카누·조정·요트

송고시간2020-01-12 05:45

40개 금메달 달린 올림픽 해양 스포츠

좁은 저변에도 '톱10' 목표로 구슬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요트 경기 모습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요트 경기 모습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카누와 조정, 요트는 국내에선 그리 활성화되지 않은 비인기 스포츠다.

접하기가 쉽지 않은 데다 날씨가 추워지면 국내 훈련이 사실상 불가능해 활동 인구가 적다.

좁은 저변으로 인해 국제 대회 성적도 그리 좋진 않다. 역사상 올림픽 세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한 적은 없다.

그러나 카누와 조정, 요트 대표팀은 2020 도쿄올림픽 톱10을 목표로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국내에선 설움을 안고 있지만,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세 종목의 위상은 높다.

세 종목의 역사는 오래됐다. 요트는 1896년 제1회 아테네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기상 악화로 실제 경기는 제2회 파리 대회부터 열렸지만, 이후 꾸준히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며 입지를 다졌다.

조정은 17세기 영국에서 태동해 제2회 파리 대회에서 4개 종목이 치러졌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카누 대표팀 조광희(오른쪽)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카누 대표팀 조광희(오른쪽)

[연합뉴스 자료사진]

카누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때 처음 열렸다.

올림픽에 배정된 메달도 많다. 요트는 10개, 조정은 14개, 카누는 16개의 금메달이 도쿄올림픽에 걸려있다. 세 종목 합계 금메달 수는 40개에 이른다.

도쿄올림픽엔 총 339개의 금메달이 달려있는데, 위 세 개 종목에만 11% 이상의 금메달이 달린 셈이다.

세 종목은 물 위에서 겨루는 공통점을 안고 있지만, 경기 방식에선 큰 차이가 있다.

카누는 배를 탄 선수가 앞을 보며 노를 저어나가는 종목이다.

카누는 잔잔한 물 위에서 순위를 가르는 스프린트와 급류에서 정해진 기문을 통과하는 슬라럼으로 나뉜다.

배의 종류로도 폭이 넓은 카누와 폭이 좁은 카약으로 나눌 수 있다.

카누는 한쪽에만 날이 달린 노를 젓는 종목이고, 카약은 양쪽 날이 달린 노를 사용한다.

한국은 남자 카누 1인승 200m, 남자 카누 4인승 500m, 여자 카누 1인승 500m, 여자 카누 1인승 200m, 여자 카누 2인승 500m를 주력 종목으로 정하고 도쿄올림픽 출전을 노리고 있다.

한국 카누 대표팀은 오는 3월 태국 파타야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를 통해 출전권 획득을 노리고 있다.

대한카누연맹은 남북단일팀 결성을 대비해 여자 카약 김여진(한국체대)을 따로 선발하기도 했다. 남북 관계가 얼어붙으면서 현실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대회 개막까지 북한의 답신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조정 대표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조정 대표팀

[연합뉴스 자료사진]

조정은 선수가 뒤를 보고 노를 저어 나아가는 종목이다.

한 선수가 하나의 노를 젓는 스위프 로윙, 한 선수가 두 개의 노를 젓는 스컬로 나뉜다.

스컬은 한 선수가 두 개의 노를 젓는다. 한 선수가 하나의 노를 젓는 종목은 스위프 로윙으로 콕스(지휘자)로 불리는 타수의 유무에 따라 유타, 무타 두 종류로 나뉜다.

또한 스컬은 배에 승선하는 선수의 숫자에 따라 싱글 스컬(1명), 더블 스컬(2명), 쿼더러플 스컬(4명)로 세분되고, 스위프 로윙은 선수의 숫자와 콕스의 유무에 따라 무타 페어(2명), 유타 페어(2명), 무타 포어(4명), 유타 포어(4명), 에이트(8명)로 갈린다.

한국은 4월 충주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을 통해 남녀 싱글스컬, 남녀 경량급더블스컬 종목에서 출전권 획득에 도전한다.

해당 대회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놓치면 6월 스위스 루체른에서 열리는 월드컵 3차 대회가 마지막 기회다.

요트는 레이저급 하지민(해운대구청)과 RSX 조원우(해운대구청), 470 박건우·조성민(부산시청)이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레이저는 1인승 딩기요트(엔진과 선실이 없는 작은 요트)를 타는 종목이다.

전장 4.23m, 중량 59㎏의 작은 요트를 타고 바다에서 조류, 바람, 파도와 맞선다. 선수의 체력과 집중력이 성적을 좌우한다.

RSX는 전장 2m86㎝, 중량 15.5㎏의 윈드서핑 요트를 타고 경쟁하는 종목이다. 선체의 모양이 아닌 판(보드)위에 세일을 달아 빠른 속도로 달릴 수 있다.

470은 딩기의 한 종류로 2명의 선수가 탑승한다. 길이가 4m70㎝라 '470'이라 불린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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