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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 풍납레미콘공장 강제수용 개시…풍납토성 복원사업 가속

송고시간2020-01-09 10:40

보상금 544억원 책정…10일자로 소유권 이전

삼표 풍납레미콘공장
삼표 풍납레미콘공장

[서울 송파구 제공]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10일자로 삼표산업 풍납레미콘공장의 소유권을 갖고 강제수용을 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14년간 지지부진하던 서울 풍납동 토성 복원·정비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 공장 부근에서는 다량의 백제 토기가 출토되고 건물터, 도로 유적 등이 발굴됐으며, 백제 한성도읍기의 왕성(王城)으로 추정되는 풍납토성의 서쪽 성벽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송파구는 풍납토성 복원·정비사업을 위해 2006년부터 삼표산업과 협의해 공장 이전을 추진해 왔으나, 2014년 업체 측이 협의에 불응하며 거부 입장으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송파구는 강제수용을 위한 절차를 시작해 2016년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았다.

삼표산업은 사업인정고시 취소소송을 냈으나 작년 2월 대법원에서 패소했다. 이어 송파구는 작년 11월 22일 서울시지방토지수용위원회에서 '수용재결' 인용 결정을 받은 후 작년 12월 18일 보상금 544억원을 법원에 공탁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지역주민과의 약속인 삼표산업 풍납공장 조기 이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풍납토성 복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limhwas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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