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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작년 제주경제 0.5% 성장 추정…건설·농림어업 부진 영향

송고시간2020-01-08 14:52

올해 2% 중반 성장 예상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지난해 제주도 경제는 건설업 불황 등으로 인해 성장률이 0.5% 안팎 수준에 그쳤으나 올해에는 2%대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 제주본부
한국은행 제주본부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8일 발표한 '2019년 제주경제 평가 및 2020년 여건' 보고서에서 지난해 제주경제는 관광객 증가에 따른 서비스업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건설업과 농림어업의 부진으로 0.5% 내외의 성장에 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지난해 제주 성장률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이후 중국 관광객 감소로 2018년 마이너스 1.7%를 기록한 이후 소폭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한은은 올해 제주 경제는 서비스업 여건 개선, 제조업과 농어업의 부진이 완화되면서 2% 중반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한·중 관계 개선으로 중국의 단체관광 금지조치가 완화되면서 관광객 증가세가 큰 폭 확대될 가능성이 있고, 지연·중단되고 있는 도내 대규모 개발사업이 원활히 시행되면 건설업 부진이 빠르게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하지만 제주 부동산 경기침체가 가속될 경우 도민들의 소비여력이 제약되고 관련 기업의 채무부담도 급증할 가능성이 있으며 미·중 무역분쟁 재개에 따른 중국의 경기둔화, 미·이란 간 긴장 고조로 인한 유가 상승 등으로 국내외 관광여건이 악화할 가능성이 있는 점 등은 하방리스크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은 관계자는 "제주 경제는 2011년 이후 인구순유입 증가, 건설투자 확대 등에 힘입어 높은 성장을 이뤄 왔으나, 최근에는 외생적인 투입요소 중심의 성장 동력이 약해진 실정"이라며 "향후 제주경제는 생산성 향상을 통한 서비스업의 고부가가치화, 기존 산업과 신산업의 융합 등 질적 성장을 위한 정책 대응에 주력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ji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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