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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컷] 미국 경기 호황인데 넘쳐나는 노숙자, 왜?

송고시간2020-01-07 07:00

(서울=연합뉴스) 도로변과 고가도로 아래에 즐비한 텐트와 비닐 가리개 그 사이를 오가는 남루한 모습의 사람들.

영화 '라라랜드' 속 찬란하게 빛나는 도시, LA.

그러나 이 대도시 곳곳에서는 노숙자들을 쉽게, 자주 만날 수 있다.

지난해 영국 BBC에 따르면 LA 카운티의 노숙자는 약 6만 명.

LA 카운티의 노숙자 수는 전년 대비 12% 급증, LA시 권역으로만 한정하면 전년 대비 16%나 늘었다.

이대로라면 현재 뉴욕시가 보유한 '미국 내 노숙자 인구 1위 지역' 타이틀을 차지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LA시와 카운티.

50년 만에 최저치를 보이는 실업률, 사상 처음으로 9,000선을 넘어선 나스닥 지수…장기 호황을 이어가고 있는 미국 경제.

왜? 호황 속 LA는 넘쳐나는 노숙자로 골머리를 앓게 됐을까.

'문제는 집값'

2018년 UCLA에서 발표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LA 카운티 지역에서 집세가 5% 오를 때 약 2천 명이 살 곳을 잃었다.

"약 30년 전까지만 해도 LA의 생산직 노동자는 중산층의 소득을 얻고 집을 살 수 있었다"

"그러나 생산직 등은 최저임금을 받는 일자리로 바뀌었다"

"게다가 LA 인구가 15%가량 증가하는 지난 30년 동안 저가의 임대주택 등은 거의 지어지지 않았다" (영국 BBC)

BBC에 따르면 LA 거주자 중 78만 명 이상이 소득의 90% 이상을 주거비로 쓰고 있다.

"낸시 펠로시의 지역구(캘리포니아)는 노숙자 및 범죄와 관련해 급속히 미국에서 최악의 도시 중 하나가 됐다"

치솟는 집값으로 점점 악화되는 LA의 노숙자 문제.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을 비난하며 거론해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다.

박성은 기자 김지원 작가 황경선 인턴기자

[이슈 컷] 미국 경기 호황인데 넘쳐나는 노숙자, 왜? - 2

jun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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