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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응급실에 24시간 보안인력 배치·CCTV 설치…안전강화

송고시간2020-01-07 06:00

응급실 보안 강화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7월 1일 시행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올해 하반기부터 전국 응급실의 안전 수준이 한층 높아진다. 응급환자가 안전하게 응급실을 이용하고 의료진은 안심하고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오는 7월 1일부터 응급실 보안을 보다 강화하는 내용으로 개정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이 본격 시행된다.

이에 따라 전국 모든 응급실에 24시간 전담 보안 인력(청원경찰, 경비원 등)이 배치된다.

매년 응급의료기관에 지원하는 보조금을 활용해 응급실과 경찰 사이 핫라인(비상연락시설)을 구축하고 폐쇄회로(CC) TV를 설치하도록 하는 등 응급실 내 보안장비 설비기준을 강화해 위험 상황을 예방한다.

응급실은 술에 취한 사람 등에 의한 폭행에 노출돼 있다.

특히 이른바 '주취자'는 응급진료를 방해하고, 환자안전을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보건복지부 통계를 보면, 2015년부터 2019년 6월까지 응급의료 방해 사건은 총 3천528건이 발생했고, 2015년 대비 2018년 폭행 사건은 4년간 2.9배 늘어났다.

응급의료 방해 사건을 종류별로 살펴보면 폭행이 가장 많았고, 위계 및 위력, 난동, 폭언·욕설 등 순이었다.

응급의료 종사자에 대한 폭행 사건은 해마다 늘고 있다.

응급의료 방해자의 주취 여부를 살펴본 결과 65.5%가 주취 상태에서 응급의료 방해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급의료 방해 피해자로는 보안요원이 673건으로 가장 많았고 간호사 671건, 의사 637건 등 순이었다.

응급실 주취자 난동(PG)
응급실 주취자 난동(PG)

[이태호, 최자윤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sh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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