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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지람 듣고 정신 차린 한성정 "주전 경쟁, 밀리지 않겠다"

송고시간2020-01-04 17:25

하이파이브하는 한성정
하이파이브하는 한성정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 한성정(왼쪽)이 4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원정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한 뒤 팀 동료 장지원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연합뉴스]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배구 우리카드엔 무게감 있는 공격수들이 차고 넘친다.

올 시즌 주포 나경복과 한성정, 황경민이 '토종 삼각편대'를 이뤘고, 시즌 초반 부진하던 외국인 선수 펠리페 알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도 최근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그러나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앞두고 나경복이 대표팀에 차출되면서 팀 내 주전 경쟁이 다소 느슨해졌다.

프로 3년 차 한성정에겐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기회였지만, 이 기회를 한 번에 잡지 못했다.

나경복이 빠진 뒤 치른 첫 경기, 2019년 12월 25일 한국전력과 원정 경기에서 압박감과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7득점에 그쳤다.

경기 중 답답한 모습을 보이자 신영철 감독은 한성정을 한정훈으로 교체하기도 했다.

우리카드는 한국전력에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지만, 한성정은 경기 후 신영철 감독으로부터 꾸지람을 들었다.

한성정은 "신영철 감독님이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신 감독의 쓴소리는 한성정에게 약이 됐다.

그는 다음 경기인 12월 31일 한국전력과 리턴매치에서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13점을 기록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새해 첫 경기인 4일 대한항공과 원정 경기에서도 활약은 계속됐다. 그는 팀 내 최다인 19점을 올렸다.

19점은 데뷔 후 개인 최다 득점 타이기록이었다.

한성정은 경기 후 "최다 득점을 기록한 지 몰랐다"며 "오늘 경기를 앞두고도 신영철 감독님이 좋은 말씀을 해주셨다"며 웃었다.

그는 "이제 올림픽 아시아예선 휴식기에 들어가는데, 휴식기가 끝나면 나경복 형이 돌아온다"며 "주전 자리를 빼앗겠다는 생각으로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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