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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피처] 녹슨 나사에 식중독균까지…당신의 새벽배송은 안전한가요?

송고시간2020/01/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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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근 새벽배송 제품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돼 소비자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새벽배송으로 식품을 구입해 검사한 결과 훈제연어 2개 제품에서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가 검출됐죠.

이 균은 설사와 고열을 일으키는데요. 면역 기능이 정상인 성인은 감염 가능성이 낮지만 임산부나 신생아, 노인 등 면역력이 약한 계층에게는 감염 위험이 높습니다.

해당 제품은 마켓컬리에서 판매하는 '연어연구소 참나무 훈제연어'와 SSG에서 판매하는 '데일리 냉장 훈제연어'입니다.

표시 실태 조사에서도 30개 제품 중 6개 제품이 식품 유형, 원재료명 등을 누락하거나 잘못 기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작년 8월에는 마켓컬리가 판매한 카레에서 녹슨 나사와 쇠가 나왔는데요. 업체는 해당 제품을 곧바로 판매 중단했죠.

김수진 마켓컬리 매니저는 "여러 단계로 철저히 품질관리를 진행하고 있지만, 이를 더 강화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새벽배송의 등장은 장보기 풍경을 180도 바꿨습니다. 사람들은 마트에 가는 대신 휴대폰으로 음식을 주문하고 집에서 식품을 받기 시작했죠.

새벽배송의 급성장 뒤에는 바로 신선식품 배송이 있습니다. 그동안 e커머스 업계는 신선식품 배송에 소극적이었는데, 신선도 유지가 가장 큰 걱정거리였죠.

우려했던 것처럼 제품 위생에 문제가 생기고 있는건데요.

정연승 단국대 경영학부 교수는 "새벽배송은 신선식품 배달이 많기 때문에 위생 안전이 더 필요해 보인다"며 "유통업체들도 식선식품을 강화하려면 위생에 대한 투자를 더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대부분 영세한 규모에서 시작한 새벽배송 업체들이 급속한 시장 규모 확대에 따른 배송 물량 증가 속도를 감당하기 어려워 품질 관리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식품의 위생을 철저히 감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김제란 한국소비자원 안전감시국 식의약안전팀 팀장은 "부처는 제조 단계부터 유통, 판매 단계 모두를 한번 관리 감독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생활에 편리함을 가져다준 새벽배송. 식품의 신선도 유지 문제는 여전히 숙제로 남았습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은 기자 이수정 황경선 인턴기자 / 내레이션 조민정 인턴기자

[뉴스피처] 녹슨 나사에 식중독균까지…당신의 새벽배송은 안전한가요? - 2

junepe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0/01/02 08: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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